[미래한국TV]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그저 북한만 보이나?
[미래한국TV] 문재인 대통령 눈에는 그저 북한만 보이나?
  • 미래한국
  • 승인 2017.07.03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6월 24일 열린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참석하여 축사를 통해 북한 측 관계자들을 열렬히 환영하며 남북단일팀 구성, 남북공동입장, 북한응원단 파견을 공개 요청했습니다. 전 세계 183개국 선수들이 참가하는 세계대회에서 태권도와 대한민국을 알리는 것에 주력하지 않고, 북한에 매달리는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 처사였을까요? 다음 날인 6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6·25전쟁 67주년 기념식에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아무런 일정도 없이 청와대 관저에 머물렀습니다. 그저 페이스북에 6·25전쟁을 일으킨 주체인 북한 정권의 잔혹성은 일체 언급하지 않은 채, 남북 모두가 전쟁의 상처와 아픔을 겪은 안타까운 전쟁이라는 뉘앙스에 문맥 흐름도 대단히 불안정한 글을 하나 적었을 뿐입니다. 6월 24일에는 현직 대통령 최초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 참석해 오로지 북한을 향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다음 날인 6월 25일에는 6·25 행사는 국무총리실에서 주관하는 관례라는 이유로 관저에 머물며 의뭉스러운 페이스북 글 하나를 달랑 적은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이틀 간 행보였습니다. 불과 며칠 전인 6월 19일, 오토 웜비어씨가 북한 정권의 잔혹한 인권 유린으로 사망했습니다. 국제 사회가 모두 분개하며 북한 정권을 타도하고 압박하는 판국에, 정작 대한민국 대통령은 북한이 무슨 행위를 하던 간에 어떻게든 대화를 하려고 북한에 매달리고 있습니다. 잔혹한 인권유린과 끊임없는 도발로 국제사회를 불안하게 만들고 있는 북한, 그런 북한을 용인하며 대화를 고집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국제사회는 이 모습을 참으로 아이러니하게 바라보면서 한반도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