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정선 아리랑극' 등 15건
문체부, ‘2018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정선 아리랑극' 등 15건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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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장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갈 수 있게 지방자치단체의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지원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안성 남사당놀이, 정선 아리랑극, 부여 국악 가(歌), 무(舞), 악(樂), 극(劇) 토요상설공연 등 국내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사랑받고 있는 상설문화공연들이 정부로부터 인정을 받아 지원을 받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문화관광프로그램에는 안성 남사당놀이, 부여 국악 가(歌), 무(舞), 악(樂), 극(劇) 토요상설공연, 진도 토요민속여행 등 올해 새롭게 선정된 프로그램을 비롯해 정선 아리랑극, 남원 신관사또 부임행사, 화개장터․최참판댁 주말문화공연 등이 포함되었다.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 목록 (자료=문체부)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선정 목록 (자료=문체부)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은 지방의 주요 관광 거점지에서 개최되며, 그 지역의 독특한 문화와 관광이 연계된 참여형 관광프로그램을 육성하기 위해 2007년부터 정부가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2017년에는 문체부가 지원한 15개의 프로그램에 외국인 5만여 명을 비롯한 약 103만 명의 관광객이 참여하는 등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 중 경기 안성시의 ‘남사당놀이’는 1865년(고종 2년) 경복궁 중건 기간에 바우덕이가 안성남사당패를 이끌고 출연한 것을 재구성한 마당극 형식의 공연으로서, 지역공연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2017년 한 해에 2만 3천여 명이 찾는 성과를 올렸다.

전남 진도군의 ‘토요민속여행’은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소리로 유명한 진도의 남도민요, 관람객이 함께하는 어울마당 등을 펼치는 공연이다. 매년 2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는 이 공연은, 올해는 3만여 명에게 선보일 계획이며, 다시 찾는 진도의 관광(투어) 프로그램 등과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선 아리랑극은 ‘찾아오는 이 없는 산속 애달픈 마음’을 승화하여 새롭게 창작한 곡으로서 춤, 연희, 타악 등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공연이다. 특히 정선 5일장(4~11월, 2․7․12․17․22․27일)과 정선선 관광전용열차 운영에 공연 일정을 맞추고,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기간에는 특별문화공연을 기획(2. 10.)하는 등, 아리랑을 지역 관광과 연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사진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성 ‘남사당놀이 줄타기’, 진도 ‘토요민속여행’ 어울마당, 정선 ‘아리랑극’, 부여 ‘국악 가, 무, 악, 극’ 외국인 체험마당 (사진=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문화관광자원과 연계한 ‘2018년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 15건을 선정했다. 사진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안성 ‘남사당놀이 줄타기’, 진도 ‘토요민속여행’ 어울마당, 정선 ‘아리랑극’, 부여 ‘국악 가, 무, 악, 극’ 외국인 체험마당 (사진=문체부)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작년부터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의 기존 자체 홍보에 한국관광공사의 홍보・마케팅을 더해 지원하고 있다”라며, “올해에도 더욱 많은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골고루 함께할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홍보와 마케팅 등의 간접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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