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사장, 이러려고 사장 되었나? 무한도전 또 사유화 논란, 이번엔 하하 고깃집 홍보 논란
최승호 사장, 이러려고 사장 되었나? 무한도전 또 사유화 논란, 이번엔 하하 고깃집 홍보 논란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07 14:07
  •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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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가 운영하는 고깃집 등장에, 가게 대마초 상징물 등장 논란까지…최승호 사장 홍보에, 작년 말 승진 ‘보은인사’ 논란도

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새해 들어 또 다시 방송 사유화 논란에 휩싸였다.

그간 무도 멤버 사업체 홍보 논란이 끊이지 않던 이 프로그램 최근 방송에서 하하가 운영하는 식당이 등장한 것.

지난 6일 방송은 필리핀 복싱 영웅 파퀴아오와 무도 멤버 간 승부를 그린 ‘주먹이 운다’ 2부와 새로운 고정 멤버로 등장한 조세호에 대한 청문회 및 다양한 검증으로 이루어진 ‘그것이 알고 싶다’로 진행됐다.

문제의 식당은 조세호에 대한 몰래카메라 진행에서 등장했다. 하하와 양세형이 방송 전날에는 술을 먹지 않는다는 조세호를 불러내 술을 마시게 하는 과정에서 하하가 운영하는 고기집이 등장했던 것.

방송에서 하하는 몰개카메라 모의에 앞서 직접 직원들에게 구체적인 주문을 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여러 대의 카메라를 통해 매장 곳곳이 전파를 타며 사실상 매장 홍보를 한 셈.

방송하면 캡처 이미지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방송이 나간 후 일부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해당 방송의 문제를 지적하며 “전파의 사적농단”, “자기들이 하면 무한관대”, “한 두 개 걸리면 사과하고 또 저 짓거리” 등 네티즌들의 비판이 나왔다.

한편, 일부 네티즌은 하하의 식당 인테리어 가운데 대마초 상징물이 등장했다는 지적도 제기했다. 방송 화면에 등장한 초록, 노랑, 빨강 삼색 바탕에 단풍나무 잎처럼 보이는 그림이 그려진 장식물이 보이는데, 그것이 대마초 상징이라는 것이다. 한국에서 대마초는 엄연히 불법이라는 점에서, 이런 장식물이 등장한 점 역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방송하면 캡처 이미지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문제는 무한도전의 방송 사유화 논란에 시청자들의 비판이 거세도 일시적 사과로 그칠 뿐 이 같은 폐단이 끊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무도 김태호 PD 도덕성과 판단력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온다.

지난 2013년 3월 9일 방송된 멋진 하루 특집에서는 노홍철이 방문한 미용실이 김태호 PD의 부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드러나 시청자들의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한 2015년 12월 12일 방송된 불만제로 특집에서는 박명수의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업체가 등장했다. 방송에서 박명수는 탈모가 시작된 머리를 숱을 많아 보이게 하라는 시청자 의견을 받고 부분 가발을 제작했다. 박명수는 마치 처음 가 본 가발업체인 듯 행동했으나 자신과 가족이 지분을 보유한 친동생의 사업체였다.

무도의 또 다른 멤버 정준하도 방송에서 지인의 치과를 소개했다는 홍보 의혹을 사며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무도 총책임자 김태호 PD는 간접광고 노출 시간초과로 방통위로부터 과태료를 부과 받아 회사로부터 ‘주의’ 징계처분을 받기도 했다.

이런 김 PD를 최승호 사장은 취임 직후라 할 수 있는 지난 12월 중순 경 예능본부 예능5부장으로 승진시켰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MBC본부 소속 김 PD가 MBC 파업 기간 김장겸 당시 사장을 비난하며 MBC 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점에서 보은인사라는 시선도 있다.

파업 당시 김 PD는 ‘김태호 PD의 MBC 파업 성명서’를 통해 “웃기기 힘들다. 사람들 웃기는 방송 만들려고 예능PD가 되었는데 그거 만들라고 뽑아놓은 회사가 정작 웃기는 짓은 다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가장 웃기는 건 이 모든 일에 앞장섰던 김장겸이 아직도 사장이라는 사실”이라며 김 전 사장을 비난하기도 했다.

또한 “무한도전이 멈춘 이유, MBC가 총파업에 나선 이유, 영화 ‘공범자들’을 보시면 잘 알 수 있다. 더 좋은 방송으로 찾아뵙겠다”는 글을 남겨 최승호 MBC 사장이 감독한 영화 ‘공범자들’ 홍보에 나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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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카 2018-01-08 12:08:18
내용이 너무 편파적이고 악의적이라 보여지네요. 모든 프로들이 겪는 장소섭외의 고충에 대한 언급없이 장소 섭외로 마치 수익창출을 노린다는 어투의 기사내용과 장소섭외가 무한도전의 사유화랑 도대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구체적 명시가 없으며 촬영의 편의성으로 인한 장소섭외가 마치 방송법위반이라도 한것처럼 말씀하시는게 불편합니다. 또한 마리화나 무늬의 디자인들은 국내에도 정식 허가가 나있는 제품으로 전세계적으로 쓰이는 디자인이며 디자인으로서 사용이 되는 것일뿐이므로 아무 하자가 없습니다.
의도는 알겠으나 기사가 대체로 편파적 시선으로 작성됐다고 보여지며, 객관성없이 개인의 편협한 시선으로 작성했다고 보여 집니다. 기자이시면 제대로 된 기사 부탁드립니다.

김대훈 2018-01-07 22:16:29
이딴 허접하고 말같지도 않은기사사 왜 크롬에 뜨죠. 뭐든 안좋게 보려는 노력이 대단하네요

areuming 2018-01-08 13:11:49
이런게 사유화가 아니라
애견카폐가는데 법인카드로 긁어재끼는게
사유화라 부르는겁니다
미래한국 박주연 기자님!

반박하는봇 2018-01-08 12:06:46
뭔소리여 급하게 촬영하려다보니까 섭외쉬운 하하가게로 간거고 홍보라고 할만한거 하나도 안나왔구먼 비판하는 자세는 좋은건데 비방하는 자세는 기자실격아닌가

안칠수 2018-01-07 16:58:25
하하는 대마초 홍보대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