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영 사장 불법적 해임한다면 KBS이사회 해체운동 들어갈 것”
“고대영 사장 불법적 해임한다면 KBS이사회 해체운동 들어갈 것”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0 09:49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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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와 MBC를 사랑하는 국민연합’ 공동대표단 10일 12시 KBS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

강규형 KBS 이사 불법적 교체 이후 다수를 차지한 여권 이사들이 오늘(10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고대영 사장 해임제청안을 처리할 계획인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정오 12시에 KBS동문 계단 앞에서 공정보도 촉구를 위한 언론장악 반대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이날 자리에서는 성창경 KBS공영노조 위원장, 임춘조 바른교육학부모연합 강원도대표, 박은희 쥬빌리복음통일 대표, 김상국 국가교육국민감시단 공동대표, 이상원 전국애국시민연합 공동대표, 박원규 전국유권자연맹 공동대표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KBS와 MBC를 사랑하는 국민연합’은 미리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KBS를 장악하려는 정권의 거수기, 이사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단체들은 “강규형 이사를 해임시키고 그 자리에 좌파시민단체 출신인 김상근 목사를 이사로 앉히더니 곧바로 고대영 사장 해임 제청 안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오늘 그 이사회를 연다”며 “고대영 사장을 해임시키고 문재인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앉혀 KBS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벌써 두 명의 이사를 내 쫓고 이제 사장까지 바꾸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더구나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한 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상중인 이인호 이사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점을 노렸을 것”이라며 “인륜을 저버린 패륜적인 행동에 우리 국민들은 치를 떤다”고 했다.

계속해서 “이미 장악된 MBC는 친 문재인, 친 북한, 그리고 친 노조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을 넘어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제 KBS마저 장악해 좌파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삼을 것임을 우리 국민들은 알고 있다”며 “다가올 지방선거와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비판이 많은 개헌안에 대한 홍보에 공영방송을 이용할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공영방송을 좌파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아주 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KBS이사회를 정권과 언론노조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 이사회로 본다. 따라서 정당성을 잃어버린 이사회가 하는 그 어떤 결정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며 “만일 KBS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을 불법적으로 해임 건의한다면 우리는 전 국민과 더불어 이사회 해체운동과 문재인정권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고 경고했다.

- 이하 전문 -

공정보도 촉구를 위한 언론장악 반대 기자회견 성명서

“KBS를 장악하려는 정권의 거수기, 이사회를 규탄한다.”

문재인 정권의 막가파식 방송장악이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MBC를 장악한데 이어, KBS를 손아귀에 넣기 위해 오늘 10일 고대영 사장을 해임시키기 위한 임시이사회를 연다.

강규형이사를 해임시키고 그 자리에 좌파시민단체 출신인 김상근목사를 이사로 앉히더니 곧바로 고대영사장 해임 제청 안을 이사회에 제출했고 오늘 그 이사회를 연다.

고대영 사장을 해임시키고 문재인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물을 앉혀 KBS를 완전히 장악하기 위한 것이다. 벌써 두 명의 이사를 내 쫓고 이제 사장까지 바꾸려는 것이다.

더구나 오늘 열리는 이사회는 이인호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한 중에 열리는 것이어서, 더욱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 상중인 이인호 이사장이 참석하기 어려운 점을 노렸을 것이다. 인륜을 저버린 패륜적인 행동에 우리 국민들은 치를 떤다.

저들은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슨 짓이든 서슴지 않는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 장악된 MBC는 친 문재인, 친 북한, 그리고 친 노조 방송을 하는 것에 대해 국민들의 비판을 넘어 분노가 들끓고 있다. 이제 KBS마저 장악해 좌파 정권의 홍보수단으로 삼을 것임을 우리 국민들은 알고 있다.

더구나 이제 6월로 다가올 지방선거와 사회주의 헌법이라는 비판이 많은 개헌안에 대한 홍보에 공영방송을 이용할 것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하여 공영방송을 좌파정권의 나팔수로 전락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아주 크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법으로 임기가 보장된 고대영 사장을 영향력하락, 신뢰도 저하, 방통위의 재허가 점수미달 등의 구실로 사퇴시키려는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해 강력하게 규탄한다.

또한 우리는 KBS이사회를 정권과 언론노조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거수기 이사회로 본다. 따라서 정당성을 잃어버린 이사회가 하는 그 어떤 결정도 우리는 인정할 수 없다는 점을 밝혀둔다.

만일 KBS이사회가 고대영 사장을 불법적으로 해임 건의한다면 우리는 전 국민과 더불어 이사회 해체운동과 문재인정권 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임을 밝혀두는 바이다.

2018년 1월 10일

KBS와 MBC를 사랑하는 국민연합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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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떼기당 2018-01-10 12:57:36
수구골통들의 피해망상적 단순논리...

애국자 2018-01-10 12:33:34
새정부 공영방송 탄압하는 수준이 5공때 수준이구려...ㅠㅠ

주세원 2018-01-10 10:52:45
국민연합의 주장들과 공영노조의 주장들은 완전 개풀뜯어먹는 소리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