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사장 취임 후 ‘뉴스데스크’ 시청률 더 떨어졌다
최승호 MBC사장 취임 후 ‘뉴스데스크’ 시청률 더 떨어졌다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7 13:3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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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저히 반성하겠다”며 보도국 물갈이 했는데…SBS 와 격차 더 벌어져

MBC 메인 뉴스 프로그램인 <뉴스데스크>가 시청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때 경쟁 프로그램인 SBS <8시뉴스>와 엎치락뒤치락하기도 했으나,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 <8시뉴스>와 거의 3배에 가깝게 뒤처지는 날도 있어 뉴스데스크 경쟁력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난 해 12월 7일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후 일부 언론은 ‘달라진 MBC뉴스데스크에 시청률 상승’, ‘배현진 빠진 MBC뉴스 시청률 올랐다’ 등으로 보도했으나 현실은 사뭇 달랐다.

시청률 조사기관 TNMS(전국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15일까지 <뉴스데스크>가 2%대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한 게 여러 차례였다. 1월 4일 2.9%, 10일 2.9%, 11일 2.9%로, 같은 날 SBS <8시뉴스>는 각각 7.7%, 7.4%, 7.5%였다.

다른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전국조사)에서는 같은 날 <뉴스데스크>는 각각 3.3%, 3.2%, 3.1%였고, SBS <8시뉴스>의 경우 5.7%, 6.1%, 6.2%였다.

<뉴스데스크>는 TNMS 조사결과 12월에도 2%대 시청률을 기록한 날이 두 번 있었다. 12월 3일 2.9% 19일 2.9%였다. 같은 날 <8시뉴스>는 각각 5.9%, 8.0%였다. 이 같은 결과는, 같은 조사에서 최승호 사장이 취임하기 전인 11월에는 2%대 시청률을 기록한 적이 없어 대비된다.

최승호 사장 취임 후 평균 시청률 격차도 벌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TNMS 조사결과 11월 1일부터 12월 6일까지 <뉴스데스크>는 3.8%, <8시뉴스>는 6.8%였다. 최 사장 취임 후인 12월 7일부터 15일까지 <뉴스데스크>는 3.8%, <8시뉴스>는 7.1%였다.

한편, 최 사장은 취임 직후인 8일 메인 뉴스 <뉴스데스크>를 통해 “철저히 반성하겠다”며 이상현 앵커와 배현진 앵커를 하차시키고 경인지사 소속 한정우 부장대우를 보도국장에 임명, 김재철 사장 이후 한직에 있던 14명의 기자 등을 핵심자리로 복귀시키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를 단행했다.

김장겸 사장 체제의 오정환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기존 보도국 간부 20명은 보직 해임과 함께 보도국 소속으로 발령낸 바 있다.

당시 MBC 측은 “뉴스 정상화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고 판단해 보도국 인사를 서둘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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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진실방송촉구 2018-01-23 02:50:25
MBC가 진실된 방송으로 '뉴스데스크'의 위상을 되찾기 바랍니다. 국민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진실을 알고 싶습니다.

손날승 2018-01-23 11:39:32
좌장겸 뽑은 죗값 치르는 거지 ㅋㅋㅋ

그리고 느그 주작보도 반성도 제대로 안 하더라

금남 2018-01-26 00:53:03
최승호야, 미국 쇠고기 잘 쳐묵고 있제...뻔뻔스런 사기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