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수원 인계동에서 찐빵으로 맛집에 오르다 '수원행궁쌀찐빵'
[인터뷰] 수원 인계동에서 찐빵으로 맛집에 오르다 '수원행궁쌀찐빵'
  • 김상민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19 07:35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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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간식으로 인기높은 수원행궁쌀찐빵 대표를 만나보았다.
 

대표님 소개를 부탁드려요.

저는 출장뷔페부터 시작해 스낵코너와 120여 가지 반찬을 다루는 반찬전문점, 한식, 분식점 까지 약 35년 동안 줄곧 음식을 만들어 왔습니다. 누구보다 맛있고 좋은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조로 지금까지 활동해오고 있어요. 현재는 수원 인계동에서 ‘행궁쌀찐빵’이라는 찐빵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소문이 나면서 온라인을 통해 주문을 받아 택배 발송도 하고 있어요.

음식을 만들면서 보람 있었던 때는 언제인가요?

출장뷔페를 운영할 때 결혼식 음식을 주로 만들었는데요. 의뢰인께서 손님들이 음식이 맛있다는 감사인사를 몇 번씩 했다고 전화를 주시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럴 때 음식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보람을 많이 느꼈습니다.

이태원에서 ‘아빠는 요리사’라는 김치 전문 반찬가게를 운영할 당시에는 방송에도 출연한 적이 있어요. 사진작가 빈센트씨의 식생활을 취재하면서 빈센트씨가 이태원에서 ‘아빠는 요리사’의 김치가 제일 맛있다고 소개를 했습니다. 그때는 저희 가게가 이태원에서 김치 맛집으로 소문이 나있던 상태라 일본에서도 김치를 구매하러 많이들 오시곤 했죠. 2000년도에 수원 영통으로 확장 이전을 하여 큰 규모의 반찬 전문점을 운영하기도 할 정도로 성업이었어요.

수원행궁쌀찐빵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9년 전 TV에 나오는 맛집들을 보니 결국 정직한 음식이 성공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강을 생각하며 정직하게 만든 찐빵이라면 승부를 걸어볼만 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건강한 찐빵을 만들려고 보니 찐빵은 밀가루로 만든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민하다가 좋은 쌀가루와 천연곡물을 섞어 만든 찐빵을 만들어보자고 해서 나온 것이 쌀찐빵입니다.

하지만 그때는 쌀로 만든 찐빵에 관심이 없던 시절이라 쌀찐빵을 알리기 위해 많은 노력이 필요했어요. 열심히 쌀찐빵을 알렸지만 힘이 많이 들었고 건강에도 문제가 생겨 가게를 그만 두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단골손님들이 폐업 후에도 가끔 전화를 걸어 찐빵 문의를 주시더라고요. 이런 문의가 늘어나면서 다시 재오픈을 결심하고 찐빵 연구를 시작했죠. 아들이 미국에서 유명한 유타컵밥 CEO인데요. ‘아버지의 솜씨를 이대로 묵히기는 너무 아깝다’는 아들의 응원도 재오픈하는데 큰 힘이 되었습니다. 수원은 화성행궁의 도시인데요. 이런 도시의 품격과 자부심을 담아 ‘수원행궁쌀찐빵’이라는 이름으로 2017년 9월에 가게를 다시 오픈했어요.

수원 찐빵 맛집으로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인가요?

저는 항상 드시는 손님들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며 찐빵을 만들어요. 친환경 우리농산물과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고 글루텐이나 계란 등을 넣지 않죠. 때문에 어린이 간식이나 영유아 간식, 아이들 간식으로도 부담이 없어요. 요즘에는 어린이집 간식 선물용으로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어르신 건강식 및 양갱 대신으로 찾아주시는 분들도 계세요. 그리고 회사에서 야근할 때 먹으려고 대량구매를 하거나 직원들 결혼식 답례품으로 구매하시는 경우도 있고요. 특히 행궁 쌀찐빵은 쌀이 많이 들어있다 보니 식혀서 먹어도 맛있어서 여름에도 많이들 드세요. 누구나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많이들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저희 단골고객이신 할머님이 저녁에 밥 대신 쌀찐빵을 드시는데 속이 편안하다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어요. 하루의 피로가 확 가실 정도로 뿌듯하고 보람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좋은 쌀찐빵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지금 수원 행궁쌀찐빵 매장에서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특별한정 할인판매도 진행하고 있어요. 이번 기회에 꼭 한번만이라도 저희 쌀찐빵을 맛보셨으면 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노인 인구가 증가하다보니 노인 일자리가 줄어들어 소득문제나 건강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어르신들께 찐빵 만드는 기술을 알려드리면 소득도 만드실 수 있고 활동을 통해 건강문제도 해결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수원행궁쌀찐빵을 사회적 기업으로 만들어 사회에 공헌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찐빵 1개를 팔면 50원을 불우이웃과 아프리카 난민을 위해 기부하는 형식으로 착한찐빵을 널리 퍼뜨려보고 싶어요. 아울러 수원 찐빵 맛집으로 오랜 기간 사랑받는 행궁쌀찐빵이 되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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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민 2018-01-20 21:29:19
20년 전 사장님의 결혼식 출장부페로
어른들로부터 엄청 칭찬 받았었지요.
그래서 소개도 많이 해드렸구요.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사업하셨던 분이라
믿고 찾게됩니다.
곧 한국에들어가면 꼭 찾아뵙겠습니다.
귀리와 쌀로 만드셨으니 건강 다이어트에
최고이네요~
대박나세요!!!

수원사람 2018-01-20 21:00:06
팥도 가득차있고 빵도 맛있네요~~~ 다음에 또 들리겠습니다~

지나가다찐빵냄새가.. 2018-01-19 17:38:43
찐빵 먹고 싶습니다 ㅎㅎ

찐빵 사랑~ 2018-01-19 13:52:57
찐빵 찐빵 쌀찐빵~
쫄깃쫄깃 아주 맛이 끝내줘서 자주 찾습니다~~ㅋ
사장님도 찾으시는 손님도 웰빙 찐빵으로 모두모두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