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크메니스탄 ‘LAMP’무역회사 대표
투르크메니스탄 ‘LAMP’무역회사 대표
  • 미래한국
  • 승인 2002.08.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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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진출 한국기업 지원
▲ 투르크멘 한 여인에게 침례를 주고 있다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 사람들에게 현지에서 사업을 하며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는 한국인이 있다. 김 여호수아(40)씨, 지난 98년 투르크메니스탄에 들어간 김씨는 현재 ‘LAMP’라는 무역회사의 대표다. LAMP란 회사이름은 ‘Love Altai Mission Project’의 앞 글자를 딴 것으로 중앙아시아 알타이 문화권 사람들에게 복음의 등불을 비추려는 의미를 갖고 있다. 한국인과 현지인 10여명으로 구성된 이 회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쉬하바드에 위치해 원단, 카페트, 일회용 주사기 등의 중개무역과 현지에 진출하려는 한국 기업에 컨설팅을 하고 있다. 지난 91년 10월에 독립한 투르크메니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외부에 대한 폐쇄성이 가장 심해, 외국 원조 NGO(비정부기구)의 설립조차 금하고 있다. 외국인 비자 발급도 엄격해 미국대사도 1년 만기 비자를 갖고 있고, 미국대사관 직원 가운데 6개월 이상의 비자를 갖고 있는 사람은 5명도 안된다고 김씨는 말한다. 김씨 역시 “지난 4년 동안 3개월짜리 비자를 계속 받으며 체류했다”며 “비자 발급이 가장 어려운 문제”라고 소개했다. 지난 89년 분주한 직장생활로 몇 년 동안 보살피던 후배를 돌보지 못해 그 후배가 자살을 하자, 이에 대한 충격으로 김씨는 영혼을 구원하는 선교사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후 그는 신학교를 졸업, 지금 김씨가 속해 있는 한국 인터서브 선교단체를 통해 지난 95년 중앙아시아의 키르키즈스탄으로 파송됐다. 키르키즈스탄에서 3년간 러시아어 습득과 교회 개척활동 후 그는 지난 98년 가족과 함께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들어갔다.“처음에 씨감자를 보급하는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지금의 무역회사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신용장도 몰랐던 터라 기초부터 배우는 것이 어려웠다”고 초기 정착의 고충을 그는 털어놨다. 회사는 수익금도 있지만, 대부분 개인후원금과 선교단체 사역비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이슬람국가로 법적으로는 종교의 자유가 있다. 하지만 교회의 설립조건이 어렵고, 정부기구의 감시가 심해 현지교회모임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고 김씨는 말한다. 이 가운데 3년 전 병 치료를 통해 알게 된 투르크멘 여인 5명이 얼마 전 예수님을 영접해 비밀리에 조그마한 교회를 구성한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고 그는 말한다. “투르크메니스탄은 독립 후 서양과 한국 사람이 동시에 선교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서양선교사들은 다 추방당하고 한국 사람만 몇 명 남아 있습니다”라고 김씨는 설명했다. 그는 초등학생 두 자녀의 교육에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도 회사프로젝트를 통해 투르크메니스탄 사람들과 살며 복음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선교를 주도하는 나라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하며 한국교회가 선교에 더 많은 관심을 갖기를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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