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신간] 해결하고 싶은 남자 공감받고 싶은 여자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1.3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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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나이토 요시히토(內藤誼人)는 심리학자. 릿쇼대학교 객원교수. 유한회사 〈앙길드〉 대표이사. 게이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연구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사회심리학 지식을 비즈니스와 같은 실천 분야에 응용하는 심리학 행동주의자다. 취미는 동물 키우기로 최근에는 사람보다 동물에 푹 빠져 지낸다. 자연을 사랑하는 자연주의자이기도 하다. 저서로 《이제는 절대로 심리전에서 밀리지 않는다》 《말투 하나 바꿨을 뿐인데》 《직장의 고수》 《쎄 보이는 기술》 《반론의 기술》 등이 있다.

남자는 대체적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것, 중요한 것들에 관심이 많다. 자신과 관련이 없는 것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 편이다. 또한 보상받는 것을 중요시하며, 조직에서 자신의 서열이 어디인가를 늘 신경 쓴다. 여자와 연애를 할 때도 그런 성향은 드러난다. 남자는 여자의 마음보다 눈에 보이는 외모가 더 중요하다. 서로 말이 잘 통한다고 해도 그 여자와 연애를 하게 되는 중요한 첫 번째 기준은 누가 뭐라고 해도 외모다. 여자의 경우는 어떨까. 여자는 남자보다 세세한 것들에 마음을 많이 쓴다. 여자는 객관적인 사실보다 주관적으로 판단한 것에 더 많이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조직에서는 ‘나’보다 ‘전체’를 중요시하고 자신을 조금 희생하더라도 조화를 중시한다.

한마디로 말해 남자는 대체적으로 ‘자기중심적’이고 여자는 대부분 ‘타인중심적’인 성향이 있다. 저자 나이토 요시히토는 이러한 남자와 여자의 차이에 주목하고 여러 가지 실험 결과들을 종합하여 그 근거들을 제시한다. 또한 각자의 상황에 잘 어울리는 관계의 기술을 챕터마다 팁으로 알려준다. 눈치 없는 남자에게는 “ㅇㅇ하는 편이 어때요?”라고 슬쩍 미리 귀띔을 해주고, 자신을 과소평가하는 여자에게는 여자가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당신의 그런 점은 매력인데요.”라고 말을 건네는 식으로 말이다. 그때그때 남녀의 상황에 딱 맞는 대화 스킬의 예를 자세히 제시한다. 

다양한 상황 속에서 상대방의 특성을 제대로 알고 그에 대처하는 대화 스킬을 터득하면 남자와 여자는 서로 싸울 이유가 없어진다. 나이토 요시히토는 서로 오해만 하는 남자와 여자에게, 애초부터 서로가 다른 부분을 이해하고, 기질적으로 바꿀 수 없는 부분을 인정하라고 이야기한다. 오히려 그 부분을 활용해 원만한 남녀관계를 만들어보자고 조언한다. 

수많은 사상가, 철학자, 역사학자들은 이야기했다. 남자와 여자는 전혀 다른 존재라고, 아주 오랜 옛날부터 말이다. 2,000년 전에도, 3,000년 전에도 남자는 여자를 이해하지 못했고 여자는 남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이것은 현재에도 그때와 다를 바가 하나도 없다. 남녀의 오해와 다툼은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멈춘 적이 없었다. 남자와 여자는 서로를 사랑하면서도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며 평행선만 늘 달리고 있을 뿐이다.

슬프지만 이것이 어쩔 수 없는 진짜 현실이다. 그러니 우리는 상대방을 위해, 남자와 여자의 행복한 관계를 위해 그들이 생각하고 있는 속마음을 잠깐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나와 다르지만 이제는 그 다른 점을 역으로 이용해 상대방에게 감동적인 말 한마디를 건네 보자. 이 책에서 전하는 심리기술 46가지를 활용하면 상대방이 원하는 따뜻한 말 한마디는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렇게 할 수 있다면 당신은 흔하디흔한 남자 중 그녀를 이해하는 아주 특별한 남자, 수많은 여자 중 그를 이해하는 하나뿐인 여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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