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조작’ 기자 2명 징계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조작’ 기자 2명 징계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2.14 1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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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인 모두 언론노조MBC본부 소속…취업규칙 위반 등 이유로 각각 감봉1개월

문화방송 MBC(사장 최승호)는 13일 뉴스데스크 인터뷰 조작 논란에 휘말린 기자 두 명에 대해 취업규칙 위반 등의 이유로 각각 감봉1개월의 징계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두 명의 기자 모두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MBC본부 소속이다.

뉴스데스크는 새해 첫날 방송, 개헌 관련 리포트에서 자사 인턴 기자 출신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등장시키고, 취재 기자의 지인들을 인터뷰이(interviewee, 인터뷰에 응하는 사람)로 활용해 ‘여론조작’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이에 이튿날 MBC 뉴스데스크 박성호 앵커는 “기자가 자신의 지인을 섭외해 일반 시민 인터뷰로 방송한 것은 여론을 왜곡할 우려가 있는 보도 행태일 뿐 아니라, 취재윤리를 명백히 위반한 행위입니다”라며 “시청자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MBC 보도국은 또한 본지 미래한국이 보도한 지난 해 12월 9일자 뉴스데스크 <전자담뱃값 인상 마무리…금연 예산 제자리?> 리포트에서도 MBC 직원을 일반 시민인 것처럼 인터뷰한 사실도 인정했다.

앞서 뉴스데스크는 지난 해 12월 방송된 전자담배 관련 리포트에서도 MBC 직원을 일반시민처럼 인터뷰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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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 2018-02-15 09:28:35
ㅋㅋ 감봉 1개월... 이게 징계구나! 전보발령이나 정직3개월 이런게 징계아니냐? 그럼 감봉은 얼마냐? 1,000원? 10,000원? 100,000원? 어느거냐? 보여주기 쑈나하는 등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