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높은 정신문화의 제고
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높은 정신문화의 제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2.26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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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문화란 ‘인간의 정신적 활동으로 이룬 문화’를 일컫는데  학술, 사상, 종교, 예술, 도덕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정신문화가 고급스럽고 품격을 이루는 것이 선진국 문화다. 이런 정신문화의 신장에 가장 영향을 크게 미치는 것이 독서다. 책을 읽는 민족이나 사람에게 미래가 있다는 말이 있다. 

그렇다면 우리의 독서량이나 수준은 어떤가?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7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6년 10월부터 2017년 9월까지 1년간 종이 책 독서량은 성인 평균 8.3권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조사 때의 9.1권보다 0.8권이 줄었다. 그리고 성인들의 40%는 일년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런 독서량은 낮은 수준의 정신 문화를 형성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어떤 이는 농담으로 성인 평균 년간 독서량 8.3권을 두고 “그 통계는 확실이 잘 못되었다. 나는 한 권도 안 읽었는데 어떻게 8.3권이라고 하느냐?”라고 말할 지 모른다. 스스로 부끄러워 해야 할 것인데 그렇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하다. 다른 선진국 나라들의 독서량은 우리의 2배~3배 수준이라고 한다. 그들은 시간만 있으면 책을 읽는다. 그것이 그들의 성숙한 정신 문화를 이루는 근간이 되는 것이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책을 읽지 않는 민족에게 정신 문화가 형상 될 리가 없고 정신문화가 없는 민족은 순간은 있을지 모르나 미래가 없다. 또한 정신문화가 형성되지도 않거나 약한 사회가 품격이 높아 질 수 없는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다. 일본의 예를 들면 일본의 계몽가이자 교육가인 ‘후쿠자와 유키치’가 1866년에 쓴 ‘서양사정’은 당시에 무려 20만 부가 팔렸다고 한다. 이 사람의 제자라 할 수 있는 조선의 유길준이 1895년에 쓴’서유견문록은 50부가 채 팔리지 않았다. 바로 이런 독서의 차이가 지적인 수준으로 작용하고 나라의 지력이 되는 것이다. 결국 이 차이로 인해 우리가 일제강점을 당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 국민들의 독서 습관은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후쿠자와 유키치는 현재 도쿄인 에도에 네덜란드 어학교인 난학숙을 열었고 실학과 부국강병을 강조하여 자본주의 발달의 사상적 근거를 마련하였다. 난학숙은 나중에 게이요대학으로 발전했다.

특히 일본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사무라이(무사)’다. 일본이 개화를 하고 부국강국이 된 것은 이 사무라이들이 독서를 시작했을 때 시작이 되었다. ‘풍신수길’이 일본을 통일하고 난 뒤 무려 250년 가까이 일본은 평화를 유지했다. 사무라이들은 전쟁이 있어야  출세를 할 수 있었는데 전쟁이 없으니 사무라이들은 쫓겨나고 가난에 시달리게 되었다. 그들은 가난에서 탈출하기 위해 물건을 만들어 팔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큰 변화는 사무라이들이 칼을 버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일본 ‘에도’ 시대 사무라이는 전체 인구의 7% 정도로 무려 250만 명에 달했는데 이들은 두 가지 공부를 했다. 하나는 중국 고전이고 하나는 네덜란드발 최신 학문이었다. 에도에서 독서는 유행이었고 이는 오사카 등 다른 도시로 급속히 퍼져갔다. 18세기 일본은 전 국민이 준 독서광이었다. 당시 어지간한 집에는 세계지도가 하나씩 붙어 있었는데 우리 조선시대의 정조, 순조 시기다. 우리와는 너무도 크게 비교된다. 이렇게 책 읽은 사무라이들이 성사시킨 게 메이지 유신이다. 책 읽은 사무라이들이 일본의 근대화를 이룬 것이다.그 결과 일본은 지금 세계적인 부국강병의 나라가 되었다.

독서는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나라를 변화시킨다. 오늘 우리가 겪고 있는 제반 문제들은 대부분 사람에 의한 것들이 거의 대부분이다. 사람들이 왜 문제의 시작이 되는가? 이는 바로 생각의 힘이 약하다는 것이다. 최근 생각의 근육을 키우자는 말을 많이 듣는다. 그것은 그냥 되는 것이 아니라 독서를 통해서 가능해 진다. 책에 생각의 길이 있다. 특히 역사를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일찍이 신채호 선생은 “자신의 나라를 사랑하려거든 역사를 읽을 것이며, 다른 사람에게 나라를 사랑하라고 하려거든 역사를 읽게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또 다른 유명한 말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이다. 독서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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