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을 위한 기도
북한을 위한 기도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 승인 2018.02.26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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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는 전 인격을 하나님께 집중시켜야 한다. 하나님 외에는 도움을 받을 곳이 달리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하나님께만 매달리는 것이다.

그러기에 많은 사람들은 위기 상황을 맞이할 때 금식, 철야 심지어 장기간 아이들이 떼를 쓰듯 큰소리로 외치며 ‘내 뜻을 이루어달라고’ 해야 하나님께서 들으실 것으로 생각하고 이를 시행한다.

그러나 기도에 대해 예수님이 평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우선 기도자는 자신이 의롭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나는 죽어 마땅한 죄인이며’라는 생각을 가진 이라야 무슨 빚쟁이가 빚 받으려는 사람처럼 이것 저것을 내놓으라는 식의 기도를 하지 않게 된다.

자기를 옳다 생각한 바리새인들은 잘못된 기도를 하므로 세리의 기도를 받으신 주님께서는 바리새인의 기도를 물리치셨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했노라는 윤리적 정당성을 주장하면서 즉 이레에 두 번 금식하고 소득의 십일조를 드렸으니 내 기도를 들어주소서 라는 기도도 해서는 안 된다.

심지어 자신을 우상화하고 사람의 칭찬을 구하는 기도도 금물이다. 그러나 ‘나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한 세리는 어떤 우상도 없이 하나님의 뜻만 기다리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다.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 얼마나 비극인지 우리는 잘 모른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구원의 은덕을 받을 자이지 영적 사리에 어둡기 때문에 주님의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고통을 알기 어렵다.

주님은 고통으로 인하여 낙심하거나 그 고통을 잊기 위한 어떤 방법도 사용치 않으시고 기도하셨다. 나는 이것을 ‘죽을 지경의 자리에서 기도하신 고통이라’ 칭한다. 그때 천사가 와서 위로했다는 사실이 누가복음22:42,43에 기록되어 있다.

‘그러나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 천사가 하늘로부터 나타나 ‘예수께 힘을 더하더라’ 하셨다. 주님은 기도 응답을 받으시고 다음에 더 간절히 기도하신 것이다.

예수께서 더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같이 되더라’(눅22:44) 이것이 기도의 비결이요 모든 기도자들이 지켜야 할 황금률이다. 제 뜻을 이루었다고 기도가 다 된 것이 아니다.

십자가 죽음을 앞에 놓고 드린 주님의 기도는 고생이라는 것을 가르쳐 주신다. 위로를 받으시고도 같은 고생으로 ‘아버지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원하나이다’ 여전히 고생으로 기도하신다.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26일 통일대교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
평창동계올림픽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이 26일 통일대교를 통해 북으로 돌아가고 있다. / 연합

남북대화를 계기로 대북 지원 할 우려가 있으니 한국 기독교인들이 함께 기도하자고 한다. 기도는 나를 중심하여 유불리를 따져 선악을 판단하여 내 편이 이기게 해 달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을 중심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고 경외하지 않고 무시하는 자는 하나님의 원수로 간주하고, 하나님께 순종하고, 그의 뜻을 이루기를 소원하는 이는 존귀히 여겨야 한다.

‘복음화된 통일조국 건설’ 즉 하나님 중심의 기도를 하되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의 원수는 북한이 아니다. 붉은 용, 속이는 옛 뱀, 마귀라고도 하는 사탄이다.

하나님께 대적하고 불순종하는 그리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사탄을 멸하시려고 우리에게 ‘대적하라’ 하셨다. 복음화된 통일조국을 건설하여 ‘세계 복음화에 쓰임 받는 우리나라 되게 하옵소서’ 라고 한국의 기독교인은 간절한 기도를 하나님께 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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