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앞에서 말을 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어떻게 말을 하든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의 말에 값을 매기기 마련이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듯이, 천 냥의 값어치를 하는 말이 있고, 열 냥의 값을 하는 말이 있다. 그 값을 매기는 건 상대방이지만 그렇게 가격이 매겨지는 건 그 사람이 어떻게 말을 했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이다. 누구나 자신의 말이 천 냥 만 냥의 값어치를 갖게 되기를 바란다.
당당하게 자신을 표현하는 사람은 매력적이다. 현대인들은 누가 더 매력적인가를 경쟁하고 있으며, SNS에서도 자신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자기 말의 품격을 올리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밖으로 드러나는 매력도 반감될 수밖에 없다. 외모를 가꾸기 위해 애쓰는 노력의 일부를 ‘말의 힘’을 키우는 데 투자 한다면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할 수 있다.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법
많은 사람이 말을 잘하고 싶은 마음에 여러 가지 궁리를 하게 되고 나름대로 연습을 해보기도 한다. 그렇게 연습을 하고 사람들 앞에 나서보지만 왠지 어색하고 자신감 없는 목소리에 쉽지 주눅 들었던 경험이 대부분 있다. 미리 원고를 다 외우고 충분히 연습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실전에서는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아 당황하기도 한다. 답답한 마음에 스피치 관련 서적을 보지만 나의 상황과 맞지 않거나 세세한 스킬 위주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말에 대한 자신감은 오히려 줄어들고 말할 기회가 오지 않기를 바라게 된다. 다른 사람 앞에서 말할 기회가 일반화된 요즘 같은 시대에 당당하고 자신감 있게 말을 하려면 어떻게 준비하고 연습하는 것이 좋을까?
최근 이런 고민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스피치 기본서가 출간되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스피치 강사 김미진의 《당당함을 키워주는 말》이 그 주인공이다. 저자는 책에서 말은 단순한 스킬보다는 자신감과 당당함으로 자기 자신을 무장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한다.
타인을 말로 설득하는 힘은 외모나 지위, 권력 같은 것들보다는 그 사람이 가진 내면에 자신감이 충만한가 그렇지 않은가에 의해 많이 좌우된다. 내가 하는 말이 힘이 있고 타인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으려면 자기 내면의 작은 나를 큰 나로 만들 수 있도록 당당함으로 채우는 노력이 먼저라는 저자의 말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다양한 상황에 맞는 실전 말하기
따라서 이 책은 말하기에 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스피치에 대한 것보다 마음에 대한 내용을 앞부분에 배치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절한 스피치 스킬을 익힌다면 최고의 말이 나오게 된다. 그래서 후반부에는 말하기 기술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다. 마지막 장에는 회의나 강의 등 여러 사람 앞에서 말할 때 어떻게 나설 것인지 다양한 상황에 대한 실전 말하기 내용을 담았다. 많은 사람 앞에서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 사람에게 유용한 정보가 가득하다.
한편 저자 김미진은 바론스피치연구소 소장으로 기업체와 평생교육원 등에서 ‘자신감 스피치’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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