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주년 3·1절 광장에 모인 국민들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함성
99주년 3·1절 광장에 모인 국민들 “자유민주주의 지키자” 함성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01 21:2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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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곳곳에서 태극기 시위 물결, 남녀노소 “이게 나라냐” 문재인 정부 성토

99주년 3·1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일대 등 도심 곳곳이 태극기 물결로 뒤덮였다.

1일 오전부터 동화면세점과, 광화문 교보빌딩 앞, 대한문, 서울역 등에서 '사회주의 개헌 반대', '한미동맹 강화',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는 대규모 태극기 집회가 잇따라 열렸다.

일부에서는 정치권의 개헌 움직임과 관련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는 헌법개정 시도”라며 개헌반대 서명운동도 이뤄졌다.

이날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린 장소는 '광화문 광장' 중심으로 보였다. 이날 이곳에는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의 대규모 태극기 인파가 몰리며 인산인해를 이뤘다. 집회 참가자들과 시민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며 문재인 정부의 친북성을 규탄했다.

'3·1절 연합집회 총괄진행본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설치된 무대에서 구국기도회를 시작으로, '3·1절 국가회복 범국민대회(이하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범국민대회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교회총연합회 등 기독교 대표단체와 자유민주애국단체총연합 등이 참여했다. 이날 집회는 도심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애국문화협회, 서울역 앞에서는 대한애국당 등의 집회가 동시에 열렸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게 나라냐” "문재인은 북한으로 가라" "청와대 주사파 몰아내자" "피로 맺은 한미동맹은 혈맹" 등 구호를 적은 피켓을 들고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을 비판했다.

보수우파 지식인들의 집회 참여도 두드러졌다. 조갑제닷컴의 조갑제 대표는 조 대표는 또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편을 선택한다면 정권 핵심으로 들어온 주사파, 즉 김일성주의자, 이적단체 출신 등을 색출, 정리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고 신영복 전 성공회대 교수를 존경한다는 문 대통령을 통렬히 비판했다. 또한 개헌에 대해 우려를 나타낸 김 전 지사는 “문 대통령이 경제를 망치고 일자리도 없애고 있다”며 “이재용 부회장을 풀어주더니 병석에 있는 이건희 회장을 수사한다고 하고, 이번엔 롯데 신동빈 회장을 구속했다”고 비판했다.

고영주 변호사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은 “(내가) 5년 전 문재인 대통령을 공산주의자이고,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 적화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해서 재판을 받고 있다”며 “여러분 제 말이 틀렸습니까”라고 반문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광화문 집회 연단에서 “통일을 포기하고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죄로 문재인 대통령을 역사의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쌀쌀한 날씨에도 집회 참가자들은 연사들의 발언에 연신 “옳소” “문재인을 탄핵하라” “아멘” 등을 외치는 등 자리를 지키며 집회는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40대 한 여성은 “정부에 장악된 기레기 언론들이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보도해줄지 모르겠다”며 올바른 집회보도를 당부했다.

또 다른 남성 참가자는 “문재인 정부는 대한민국을 위한 정부가 아니라 북한 김정은 집단을 위한 정부같다”며 쓴소리를 했다. 20대로 보이는 남성은 “정부가 자기들 마음대로 하는 걸 그냥 구경만 할 수 없었다”며 집회 참여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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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구름 2018-03-12 09:23:09
얼치기 국민들의 통일 환상주의를 분쇄해야 됨,

고포리 2018-03-04 08:07:17
기존 언론과 방송은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우파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성금 내어 1) 우파 포털사이트들을 만들고, 2) 기존의 우파 언론(인터넷, 인쇄판 모두 포함)을 키우고, 3) 기존으 우파 유튜브 방송을 종합 방송으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파 공중파 방송이 필요한데, 이것은 정부의 인허가 사항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면 기존의 우파 유튜브 동영상을 실시간 종합 방송으로 키워야 합니다. 건승, 필승 하십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