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소비자로의 권력이동
김용태의 변화편지 - 소비자로의 권력이동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09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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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루 3끼 식사를 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인류가 아침, 점심, 저녁 3번 식사를 하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일까?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면 준비를 하고 아빠는 회사가고 자녀들은 학교를 가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다. 그러나, 200-300년 전 사람들도 그런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었을까?

이런 식으로 우리들의 삶의 양식이 바뀐 것은 불과 100-200년도 되지 않는다. 농경사회에서는 그런 식으로 살지 않았었다. 산업혁명이 사람들이 살아가고 일하는 방식을 바꾸어 놓은 것이다.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역사를 되돌아보면 언제나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생산 방식을 규정해 왔다. 제임스 와트의 증기엔진 발명이 산업혁명으로 이어져 대량생산, 대량소비가 가능해지기 위해서는 증기선, 증기기관차 등 교통운송 수단의 발달이 선행되어야 했고, 전기, 전화, 전파 등의 발명으로 대량커뮤니케이션이 발달되어야 했다.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수단은 예측이 어려울 정도로 진화를 계속하면서 우리 삶의 양식, 즉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어 놓을 것은 분명하다. 월드 와이드 웹(www)의 상징코드는 오픈과 참여성이다. 전세계인들을 거미줄처럼 연결시키면서 쌍방향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구조로 세상을 바꿔놓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변화는 권력이동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과거 기업들이 독점하고 있었던 정보가 일반인들에게도 오픈되면서 파워가 생산자로부터 소비자에게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은 기업들이 유통점에 진열해 놓은 제품들을 소비자들이 선택해서 사 가지만, 권력이동이 완성되고 나면 소비자들이 ‘내가 원하는 것을 알아서 맞춰주시오’라고 올려놓으면 기업들이 자신들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방식이 달라질 것이다. 그러한 전조는 지금도 나타나고 있다. 그렇기에 제품(product)을 솔루션(solution)으로 전환시키는 문법을 익히지 못한 기업들은 도태되고 마는 것이다.

소비자로의 권력이동,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미래로 갈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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