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인신공격’ 이채훈 전 MBC PD는 누구?
‘배현진 인신공격’ 이채훈 전 MBC PD는 누구?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1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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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술에 취해 시민 소주병으로 폭행했다가 해고…김세의 기자 “죄없는 노동자 폭행해 해고됐는데 정의로운 해직 언론인으로 포장” 개탄

MBC 김세의 기자가 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배현진 전 앵커를 비난한 이채훈 전 MBC PD를 겨냥 “죄 없는 노동자 머리를 소주병으로 건드려 해고된 사람인데 정의로운 해직 언론인으로 포장”됐다며 저격한 SNS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세의 기자 페이스북 글 캡처
김세의 기자 페이스북 글 캡처

앞서, 이 전 PD는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신입 연수 때 데리고 다닌 적 있는데 지적 호기심이 없는 애라서 ‘어찌 이런 애를 뽑았을까’ 의아했는데 그저 동물적 욕망밖에 없는 애였어요”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배 전 앵커가 한국당에 입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언론은 이 전 PD의 글을 기사화하며 부정적 여론 확산에 나선 모양이다. 해당 게시물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배현진, 신입 때부터 떡잎이 보였네요”라는 글로 퍼져 나갔다.

이 전 PD는 지난 2010년 3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정릉천 공사와 관련 굴삭기 유리창에 수차례 돌을 던지고, 이를 말리던 굴삭기 기사에게 ‘네가 정릉천을 얼마나 망가뜨린지 아느냐?’며 소주병으로 머리를 치는 등 폭행 사건에 연루됐다가 2011년 10월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 전 PD는 이 일로 MBC에서 해고된 뒤, 회사를 상대로 해고무효 확인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그러나 이 전 PD와 언론노조 MBC본부는 해고 사유가 김재철 당시 MBC 사장을 비판했기 때문이며 이는 부당해고라고 주장했다.

당시 MBC본부 노조는 “살인마 김재철의 미친 칼부림이 멈추질 않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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