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위드유' 캠페인 시작...미투 운동에 힘을 싣다
여성가족부, '위드유' 캠페인 시작...미투 운동에 힘을 싣다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1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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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백 장관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일탈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오랜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

용기있는 '미투 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여성가족부도 '위드유 캠페인'을 통해 힘을 실어주고 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 차원의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시작한다.

민간에서 이미 확산하고 있는 '위드유' 운동의 동참인 동시에, 최근 우리 사회 전방위로 확산하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을 계기로 뿌리 깊은 성차별적 구조를 개선하고 성평등하고 민주적 사회로 나가는 데 모두 함께 힘을 모아가자는 취지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 차원의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시작한다. 참고사진은 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민간부문 성희롱성폭력 대책 브리핑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성희롱·성폭력 피해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정부 차원의 '#위드유(With You) 캠페인'을 시작한다. 참고사진은 8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의 민간부문 성희롱성폭력 대책 브리핑 모습 (사진=여성가족부 홈페이지)


캠페인은 크게 ▲정부부터 #위드유 ▲문화개선 #위드유 ▲모두 함께 #위드유 세 영역으로 나눠 진행된다.

▲정부부터 #위드유

우선 성희롱·성폭력 피해자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정부의 피해자 지원 및 보호 제도를 적극적으로 안내하는 '정부부터 #위드유 캠페인'을 진행한다.

▲문화개선 #위드유

'문화 개선 #위드유'는 고질적인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화를 타파하고 성 평등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문화 및 교육 분야 캠페인이다.

여성가족부 대표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제안 참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이를 활용해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행동 가이드를 제작해 확산할 계획이다.

또한 성평등 의식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리플렛을 제작·배포해 교육 필요성을 알린다.

아울러 수사 과정 및 학교, 직장, 가정 내에서의 2차 가해, 혹은 피해자를 비난하거나 성희롱·성폭력의 원인을 피해자에 돌리는 언어폭력 등을 근절하기 위해 인식 개선 교육과 캠페인을 동시에 진행한다.

▲모두 함께 #위드유

'모두 함께 #위드유'는 일반 국민이 '미투'나 '위드유' 운동 관련 응원과 다짐의 댓글을 남기면 이를 활용한 힙합 음원으로 제작해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성희롱·성폭력은 개인의 일탈 차원을 넘어 우리 사회의 오랜 성별 권력구조와 성차별 문제에서 비롯된 만큼, 지금의 아픔이 보다 성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온 국민께서 힘을 모아 주시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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