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딥체인지...조직 혁신을 위한 근원적 변화
[신간] 딥체인지...조직 혁신을 위한 근원적 변화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13 07: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로버트 E. 퀸은 미시간대학교 경영대학원의 ‘조직행동과 인적자원관리 그룹(Organizational Behavior and Human Resource Management Group)의 학과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MBA코스와 관리자육성과정에 출강하고 있으며, 그의 강의는 독특한 교수기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퀸 교수는 특히 리더십, 비전 수립, 변혁의 분야를 전문으로 하고 있으며 그것과 관련된 많은 저서와 논문을 집필했다.

그의 대표서 『딥체인지』는 출간 당시 미국경영계의 화두로 떠오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후속으로 새로운 ‘리더십’을 위한 변화전략 『리딩 체인지(Building the Bridge As You Walk On It: AGuide for Leading Change)』(늘봄)와 『The Deep Change Field Guide』를 출간했다. 그 외에도 『합리적 경영관리를 넘어서(Beyond Rational Management)』, 『완벽한 경영자가 되는 방법(Becoming a Master Manager)』, 『Change the World』, 『The Positive Organization』 등 다수의 경영서를 펴냈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사업 구조의 근본적 혁신을 강조하며  직원들에게 “딥 체인지”를 요구했다. 

시의적절하다는 말이 있다.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혼란과 침체를 생각할 때 이 책은 바로 지금 우리에게 시의적절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정부와 기업 나아가 가계와 개인까지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반성과 자각이 강하게 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변화의 구체적 대상과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도 자신 있게 언급하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참으로 놀랍게도 우리 문제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보고 있으며 그에 대한 해답까지 명쾌하게 제시하고 있다.
 

근원적 변화를 감행할 것인가 아니면 점진적 죽음을 받아들일 것인가 

이 책은 한 개인이 그가 속한 시스템이나 조직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한다. 그러나 이 책은 단순히 어떤 특정의 기법에 관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변혁 혹은 근원적 변화의 프로세스를 다루고 있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근원 혹은 근본을 바꾸어야 하는 갈림길에서결정을 내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러한 근원적 변화를 성공적으로 경험하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도 그것을 시도하도록 권유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다. 

누구나 일생에 한두 번쯤 진퇴양난의 곤경과 모든 것들로부터의 단절, 혹은 인생의 의미가 사라져버린 듯한 느낌을 경험한다. 우리는 현재의 상태를 바꾸기 위해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고 느낀다. 그러나 문제는 그렇게 할 동기와 영감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한편 우리는 다른 사람의 행동을 바꾸고 영향력을 행사하고 싶은 이율배반의 심정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만약 당신이 무엇인가 변화의 필요성에 직면했다면 그리고 어떻게 그 프로세스를 풀어나가야 할지 모르겠다면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은 근원적 변화의 프로세스와 주체적 리더십의 개발에 대한 탐구다. 1부에서는 근원적 변화에 대한 정의와 ‘불확실한 세계로 발가벗고 뛰어드는 것’이 무엇을 뜻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이것은 ‘근원적변화 아니면 점진적 죽음이라는 진퇴양난의 딜레마’가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2부는 이런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어떻게 부딪칠 것인지, 그리고 왜 스스로 변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한지에 초점을 두고 있다.

몇 가지의 통찰을 통해 독자는 자신과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주위환경을 조율시키는 지혜를 터득하게 될 것이다. 3부는 주체적 리더는 세상을 다르게 본다는 것을 다루고 있다. 여기에서는 어떻게 하여 변혁적 관점 즉, 이 사회의 도덕적 정수(moral core)에 애정을 쏟는 마음가짐을 얻을 수 있는가를 통찰하게 된다. 끝으로 4부에서는 비전과 위험, 그리고 탁월함의 성취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여기에서는 사람들 속에 내재한 탁월함을 보다 더 높게 끌어올릴 수 있는 비전을 어떻게 발견하고, 계발하고, 평가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그것을 전달할 것인지 하는 과제가 독자에게 주어질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