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주권 침해 여전히 존재, 광화문서 옛소 캠페인 화제
문화주권 침해 여전히 존재, 광화문서 옛소 캠페인 화제
  • 김상민
  • 승인 2018.03.1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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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프로젝트 그룹 옛소가 지난 10일(토) 광화문에서 '문화예술 독립선언' 캠페인을 진행하여 화제를 모았다.

3월1일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한 이번 캠페인은 현 문재인 정부 들어서도 여전히 문화탄압이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특히 중국 공산정권의 인권탄압 묘사로 인해 중국대사관의 외압을 받아 서울 및 수도권 대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예술단의 중화전통공연을 대표적인 사례로 꼽았다.

해당 공연은 뉴욕의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런던 콜리세움 극장 등 세계적인 유명 극장에서 매진사례를 받은바 있는데, 유독 서울과 수도권에서 대관조차 힘든 것은 명백한 문화주권의 상실이며 국민의 볼권리에 대한 침해가 아니냐며 질문이었다.

특히 작년 11월 차별없는 문화권에 '정치적인 견해'를 추가한 `문화기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였고, 예술의 다양성과 표현의 자유 존중에 대해서 꾸준히 강조한 박원순 시장은 물론, 문화예술에 국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시민들은 캠페인 슬로건을 들고 인증샷에 참여하며, '여기는 한국입니다. 눈치보지 마세요', '서울에서 예술단의 의미있는 공연을 보고 싶어요', '공약을 지켜주세요' 등의 메시지를 적어 호응을 보냈다.

또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현 정부에 바라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도 하였는데 시민들은 문화예술 지원의 편향성과 문화예술인들의 도덕성 부분을 특히 개선할 부분으로 꼽았다.

옛소는 '옛 것을 소중히'의 줄임말로 이번 행사기획 담당자는 "앞으로도 전통문화 향상 및 인성, 도덕성 회복과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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