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관희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 초빙교수(美 조지아대 정치학 박사)가 한반도 정세 연구성과를 집약해 펴낸 <한반도 전쟁>- '美 ‧ 中 패권의 한복판에 선 한반도의 미래’(도서출판 자유민주, 2018. 3.12)를 출간했다.
홍 박사는 통일연구원 연구실장과 기획조정실장,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안보문제연구소장을 지내고 (사)자유연합 공동대표로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를 역임한 안보전문가다.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미북 정상회담 등이 추진되면서 한반도 정세가 급변을 예고하는 가운데, 북한이 비핵화에 나설 경우 미북수교나 평화협정으로 이어질 가능성까지도 예견되는 상황이다. 다른 한 측에선 비핵화 협상이 무산될 경우 최악의 상황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전체 9장으로 구성된 <한반도 전쟁>은 1장에서 전쟁을 일으키는 일반적 원인과 한반도에서의 전쟁 발발 요인을 분석하고, 2장에서는 전쟁 발발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상정하며 월남패망의 교훈을 되새기는 한편, 3장에서는 김정은의 극도로 불안한 정신 병리(病理)를 진단한다.
4장과 5장에서는 북한 핵 ‧ 미사일 완성 상황과 비핵화를 거부하는 속셈, 그리고 북한 핵무력에 대처하는 방책으로서 ‘공포의 균형’과 ‘동맹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이어 6장과 7장에서는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미국과 중국의 세계전략, 한반도 전략, 그리고 북핵 전략을 각각 심도있게 비교 ‧ 고찰하고, 8장에서는 위기에 처한 한미동맹의 복원 및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마지막 9장에서는 풍전등화(風前燈火)의 위기에 처한 오늘의 현실 속에서 적실성 있는 국가안보전략을 탐색한다.
저자는 “2018년 한반도 전쟁 위기가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이 책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분석, 진단하고, 전쟁과 관련된 다양한 시나리오별로 합당한 대응책을 모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 책은 한반도 전쟁 위기를 촉발하는 태풍의 눈 한복판에 선 김정은의 속셈과 이에 대한 우리의 안보, 방위체제의 핵심인 한미동맹을 점검한다. 일촉즉발의 국제정세의 흐름을 냉철히 파악하고 전쟁 억제책을 강구하는데 길잡이가 되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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