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한국의 길>해외사례
<관광한국의 길>해외사례
  • 미래한국
  • 승인 2002.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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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던 스위스, 관광산업 통해 선진국으로
흔히 ‘보이지 않는 수출’(invisible export)로 평가받는 관광산업에 대해 선진국들은 일찍부터 정책적 개발과 지원에 노력해왔다.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유명한 스위스의 관광산업은 기계 수출에 이어 제2의 외화수입원으로서 비좁고 가난했던 스위스를 일으키는 원천이 됐다. 스위스의 관광산업은 주로 개발이 뒤처진 산악지역에서 여름철에 농가의 민박 제공을 통해 부수입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했으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숙박 전용 호텔과 맨션을 건설하고 이를 근대적인 리조트 호텔로 개조했다. 1912년에 이미 해발 3,457m 고지에 도시지역과 알프스 주요 호수, 폭포, 봉우리(융프라우)를 연결시키는 등산철도 및 케이블카 등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후 여름철 위주의 관광산업이 겨울철까지 확장돼 스키, 눈썰매, 스케이트, 아이스하키 등 겨울 스포츠용 시설을 구비함으로써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 잡게 됐다. 스위스는 일찍부터 많은 외국인들을 받아들여 국민들의 개방적 정서와 서비스 마인드를 형성했다. 아울러 자유로운 금융시장 여건과 국제기구 유치도 관광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할 수 있다. 일본의 세토나이카이는 동경에서 약 700km 거리에 위치한 600여개의 섬으로 이뤄진 지역이다. 세토나이카이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 체류(滯留)형 휴양지로 탈바꿈했다. 이 지역은 온난한 기후와 함께 역사의 정취가 남아 있는 도시와 많은 섬들이 산재되어 있다. 세토나이카이 개발사업은 지역의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해 관광사업을 지역개발 수단으로 이용한 케이스다. 단순한 여가 공간 개발이나 경유형 여가시설 지원 차원에서 탈피해 민간기업의 유치를 통한 대규모 체류형 휴양지 개발을 추진했고 이를 통해 지역의 소득 증대, 고용 확대를 유도했다. 관광선진국들은 지역개발 이외에도 이를 알리는 마케팅 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호주관광청은 16년째 세계 각국 900여 여행사를 호주로 초대해 홍보·상담을 벌이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론 비용은 호주관광청이 부담한다. 세계에서 온 여행사들은 100여 곳의 호주관광업계 사람들과 관광관련 각종 상담과 협약을 맺게 된다. 세계 각지에 파견된 호주관광청의 지사들도 다양한 홍보 활동을 벌인다. 호주관광청 한국지사는 매년 국내 여행사에 새로 들어오는 직원들을 초청해 1박 2일간 워크샵을 열어 호주를 알리는데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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