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품격있는 리더...미투현상에 대한 리더의 역할
이용진의 리더십 명상편지 - 품격있는 리더...미투현상에 대한 리더의 역할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19 0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요즘 나라 안을 부끄럽게 뒤흔들고 있는 사건이 ‘#Me Too’ 폭로 운동에 의한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사건들이다. 그것도 알만한 사람들이라는 지도자들에 의해서 저지르진 일이라 충격이 더 크고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불미스런 추악한 일이 터지자 당사들은 부인이나 변명이나 침묵으로 일관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지 못해 자인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일부 세력들은 자기들 진영이라 생각해서 그런지 대변인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어느 교수는 해괴한 논리로 추잡한 짓을 한 그들을 옹호하는 작태를 벌리고 있어서 참으로 실망이 크다. 당사자들의 참혹한 현실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말들은 또 다른 비수가 되어 상처받은 그들의 상처를 더 아프게 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더러운 일을 저지른 사람들을 지도자라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했지만 지도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도 거리가 멀고 천박스런 인간들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다. 더 심하게는 쓰레기들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신들은 지도자라고 우길지 모르나 정말 형편없는 인간이기를 포기한 인면수심의 인간들이고 양두구육의 족속들이라 아니할 수 없다.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한국경영인력연구원(BMC) 이용진 원장

리더들은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다. 그러한 사람들은 안이나 밖이 일관되게 깨끗하고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을만해야 한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천격스런 사람이 리더가 되면 그 조직도 수준 미달이 될 수 밖에 없다. 영국 속담에 신사를 만드는 것은 그가 입고 있는 옷이 아니라고 한다. 그 말은 외형이 화려하고 멋지게 보일 지라도 내면이 성숙되지 못하면 신사가 될 수 없음을 말하고 있다. 그가 입고 있는 옷,  타는 차, 만나는 사람들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면의 성숙과 품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간 그렇게 많은 기회를 통해서 인문학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사람 됨됨이를 강조해 왔다. 그러나 그렇게 강조하는 사람들 자신들이 인간으로서의 됨됨이가 전혀 되어 있지 않다. 또 그들의 말 또한 정말 번지르 하나 실속이나 알맹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은 말과 행동이 너무도 다르다. 흡사 자신들을 그러한 것에서 예외로 취급하고 있는 것 같다. 정말 그들을 지도자로 이고 사는 사람들은 정말 피곤하고 슬픈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정의를 주장하는 사람 자신이 정의롭지 못하다면 그것은 정의가 아니고 거짓말이다.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 사술에 불과한 말장난이다. 따라서 우리는 리더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할 덕목을 정리해서 리더들을 먼저 교육을 시켜야 한다. 그리고 정해진 수준에 이르지 못한 사람들은 리더 자리에서 배제해야 한다. 왜냐고? 리더의 수준만큼 조직은 자라기 때문이다.

첫째 리더는 도덕적이어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주고 그들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이 본받을 만큼 도덕적이어야 한다. 도덕이란 “인간이 지켜야 할 도리 또는 바람직한 행동기준’을 말한다. 도덕이란 말은 너무나 많이 쓰이다 보니 자연 자신이 전부 도덕적이라고 착각하고 있는지 모른다. 도덕을 지키는 것은 양심의 문제다. 기본적으로 인간으로서 도리를 지키는 일이다. 자신이 도덕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도덕을 강요할 수 없다.

둘째는 절제력이다. 리더라고 해서 아무 일이나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또 자신이 하고 싶은 일만 하는 사람이 리더가 아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 해도 해서는 안 될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절제란 바로  자기 통제력이다. 자신의 욕심을 다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충동적인 자극이 있더라도 무서운 절제력으로 자신을 통제해야 하는 위치가 리더 자리다. 신독(愼獨)이란 말이 있다. 신독이란 4서3경 중의 하나인 대학(大學)에 나오는 말로 “자기 홀로 있을 때에도 도리에 어그러지는 일을 하지 않고 삼가함’을 말한다. 리더라는 사람들이 리더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음험함, 냉혹함, 간사함 등의 모든 악덕을 정당화한다고 생각하는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그들은 남을 속이고 스스로를 속이고도 부끄러움도 모른다. 또 그들은 리더라는 이름으로 당당하게 졸렬한 짓을 하고 있다. 그런 것들을 막고 스스로의 부끄러움을 회복하고 나아가 그 부끄러움이 없도록 자신의 마음을 정화하고 행위를 정화하는 일이 바로 신독이다. 리더는 이 신독을 자신을 다스리는 신조로 삼아야 한다.

셋째로 정직해야 한다. 리더가 음모를 저지르거나 남을 속이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비밀은 없다. 자신이 비록 아무도 모르게 잘 못을 저질렀다 해도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자신이 아는 것이다. 세상살이의 가장 좋은 무기는 바로 정직이다. 어떠한 도덕적 기준도 정직을 넘어서지 못한다.

넷째로는 공과 사의 구분을 엄격히 해야 한다. 우리들의 아주 잘 못된 것 중 하나가.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예로서 대통령이 되고 나면 그 대통령 가족들은 모두 자신들이 대통령인 것으로 착각하고 행동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 대통령은 군주가 아니다. 엄연히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다. 모든 행동이나 결정은 법에 의해서 이루어 져야 한다. 공공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 일부 공직자들이 자기 자리를 자기 것으로 착각하여 부하를 바로 하인 취급을 하여 문제가 된 적이 있다. 공적인 시간이 종료되고 나면 그는 개인적으로 공공의 물건이나 비용을 마음대로 사용하면 안 된다. 그렇지 못하여 부끄러운 일을 당하는 공직의 리더들도 있다.

탁월한 리더는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만들어 진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한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하고 싶은 짓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절제하고 인내하면서 다른 사람의 신뢰와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자기 단련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품격 있는 리더가 되는 길이 결국 쉬운 일은 아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