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천의 자유와 인권
크리스천의 자유와 인권
  • 이종윤 미래한국 상임고문
  • 승인 2018.03.2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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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2대 루스벨트 대통령은 1941년 1월 6일 인권에 대한 4가지 자유에 대한 명연설을 했다.

언론과 표현의 자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유, 궁핍으로부터의 자유 그리고 공포로부터의 자유를 말했다.

한반도에서는 자결, 자주, 자유, 평화의 깃발을 내걸고 1919년 3월 1일 ‘대한독립만세’운동이 전국 방방곡곡에서 일어났다.

자유의 개념이 흔히 말하는 정치적, 사상적, 경제적, 무지로부터의 자유와는 달리 성경이 가르치는 크리스천의 자유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다’고 한다.

이 자유는 그리스도만이 그의 말씀(진리)을 통해서 우리를 자유케 할 수 있는 것이다.

은혜로 주어진 이 자유는 ‘예수 안에서만’ 보장되며 ‘예수를 통해서만’ 행사될 수 있는 것이다.

노예로 산다는 것 즉 생각, 행동, 말과 먹고 자는 모든 것을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면 그의 삶은 죽은 것과 같은 것이다.

자유를 빼앗긴 노예의 멍에는 용감하기엔 너무 무거워서 견디지 못하고 초조해지고 그 압박에 쓰러지고 만다. 폭군의 압박엔 사랑이나 자비의 그림자는 없다. 심한 멸시와 고통이 계속 가중될 뿐이다.

이때 독재자를 쓰러뜨릴 분이 나타나서 그를 결박하고 우리를 해방시키신 분이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다.

자유를 빼앗긴 노예의 고통을 알지 못하고 해방이나 자유를 말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일본 제국주의자들의 압박과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폭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켜 준 혈맹 미국과 우방국가들 그리고 피 흘려 싸운 애국투사들께 그리고 무엇보다 그들이 섬기고 그들에게 용기와 힘을 주신 자유를 사랑하는  하나님께 감사와 존귀와 영광을 우리 국민은 돌려야 한다.

정치적 자유도 필요하지만 성경은 죄와 사탄의 사슬에서 종살이하는 이에게 영적 자유가 절실하다고 가르친다.  

교권 앞에서 비겁해지는 이, 샤머니즘적 물질적 번영을 삶의 목적으로 삼는 이, 거짓 교훈과 권위에 자기를 빼앗긴 이, 악마와 욕심에 지배를 받는 이, 자기 이데올로기와 격정을 섬기는 이, 마귀에게 사로잡혀 종살이하는 이들이, 비록 그 삶이 도덕적이고, 행실은 존경받고, 명성은 높아졌다 해도 자유함을 얻지 못함을 인식해야 한다.

죄로 하나님을 알지도 섬길 수도 없던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길 수 있는 특권을 그리스도 안에서 얻게 되었고 그러므로 크리스천의 인권은 신권(神權)이다.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주인 되어 섬김을 받으려는 것이 아니고, 완전 복종하신 그리스도를 본받아 사랑의 빚진 자로 이웃의 종이 되는 자유인이 되어야 한다.  

이것은 성령의 은혜로야 바르게 활용된다. 이웃을 사랑하고, 사랑으로 봉사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유는 삶의 수단이지 목적은 될 수 없다. 한번 잃은 자유는 회복하기 어렵다. 힘들여 얻은 자유를 굳건하게 지켜 나가야 한다. 

이종윤 상임고문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서울교회 원로목사
이종윤 상임고문
한국기독교학술원 원장
서울교회 원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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