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左·右 분간도 못하나? 얄팍한 정치공세 옳지 않아"
"左·右 분간도 못하나? 얄팍한 정치공세 옳지 않아"
  • 김민선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3.28 22: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차별 좌파프레임은 보수자멸의 지름길, 지금은 보수단일화에 집중할 때’

6.13 지방선거가 6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수진영 내 교육감후보 선출을 두고 내분(內紛)이 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좌파진영의 서울시교육감 단일후보로 조희연 현 서울시 교육감이 유력시 되고 있는 상황에 정작 보수진영 내부에서는 진영 내 서울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로 시끄럽다.

지난 25일 한 인터넷 매체가 당시까지 교육감 출마를 공식 결정하지 않은 보수성향 교육계의 특정인사(곽일천 서울디지텍고 교장)좌파로 지칭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금일(28) 서울시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한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좌파공세에 대해 터무니없는 정치공세일 뿐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곽일천 서울시교육감 후보는 김영삼 정권시절인 19952월부터 1개월가량 시민환경연구소 소장을 역임했는데 당시 좌파정권도 아니었을 뿐 더러 활동을 같이 했던 분들이 대부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나 이세중 대한변호사협회 회장, 고건 전 총리 등이었다면서 그 시기의 환경단체는 분명 좌파성향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출마한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 미래한국
2018년 6.13지방선거에서 서울시 교육감으로 출마한 곽일천 전 서울디지텍고등학교 교장 / 미래한국

또한 곽 후보는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유엔지속개발위원회 한국정부대표단으로 있으면서 1995년부터는 환경운동연합 국제환경분과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는데 그것이 왜 좌파 경력이 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곽 후보는 환경단체에서 활동할 때 원전이라든가 기업 입장에 대해 분명한 반대 입장을 고수해 왔다면서 도대체 그들이 말하는 좌파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외국의 댐 해체 운동가의 방한 시 사회를 본 것에 대해 곽 후보는 당시 환경운동연합 국제환경분과 자문위원으로써 환경문제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환경운동가들이 참석한 세미나에서 사회를 본 것인데 이를 댐 해체주장자로 몰고 가는 것은 분명한 허위 사실일 뿐 아니라 과도한 음해성 해석이라고 주장하면서 이러한 흠집내기식 정치공세 자제를 주문했다.

한편 곽 후보 측 관계자는 현재 곽 후보에 대한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파악 중이라면서 지금과 같은 음해성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서 강력한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곽 후보는 같은 진영끼리 아니면 말고 식의 무차별 좌파프레임 공격은 보수자멸의 지름길이라면서 지방선거가 코앞인 지금은 보수가 모두 힘을 합쳐 대한민국의 교육을 지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