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최승호 방지법’ 추진한다
자유한국당 ‘최승호 방지법’ 추진한다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04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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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위 4일 2차 회의 개최…“언론권력자들, 정권 부역자들의 방송농단으로부터 피해자 보호 및 국민 알권리 지킬 것”

자유한국당이 이른바 ‘최승호 방지법’을 추진한다.

자유한국당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위는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별위원회 2차 회의를 통해 “정권교체 이후 공영방송인 KBS와 MBC 내에서 발생하고 있는 방송장악 피해 사례를 청취, 대책에 대해 논의하면서 공영방송 파업불참자 보복방지법‘ 이른바 ’최승호방지법‘을 만드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에 따르면, ‘최승호 방지법’은 근로자 권리 권익 옹호, 다수 노조의 횡포 방지, 소수 노조의 보호 등은 물론 노조간의 공정하고 생산적인 경쟁을 유도해 나가겠다는 취지이다.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는 또한, “KBS 방송사 내부의 경영 문제를 포함해, 업무 전반을 사실상 언론노조 측에서 주도하고 전횡하면서 피해 사례들이 속출하고 있다는 내부 증언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공영방송에서 자행되고 있는 각종 보복성 피해사례와 관련해 제보 및 수집 등 창구를 개설하고 이에 따른 법적 제도적 지원 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는 “오늘 회의에서는 이런 논의도 있었다”며 강규형 전 KBS 이사 해임안 청문회 당시 여권 측 인사의 발언도 전했다.

당시 해당 인사는 “힘 센 놈이 먹게 되어 있어요 방송은. 그게 방송의 속성이에요. ... 예쁜 여자 보면 총각이 달려드는 거 당연한 거 아니에요? 방송 보면 권력이 달려드는 것도 당연한 거예요.”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특위는 이 같은 발언을 소개하면서 “평소 방송과 언론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잘 드러내는 대목”이라며 “자유한국당 좌파정권 방송장악 피해자 지원 특위는 이렇게 그릇된 사고방식으로 전횡을 일삼는 언론 권력자들과 정권 부역자들의 방송 농단으로부터 피해자들을 보호하고, 나아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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