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KBS ‘추적60분’ 천안함 음모론에 이어 4일 방송서도 왜곡 논란
막가는 KBS ‘추적60분’ 천안함 음모론에 이어 4일 방송서도 왜곡 논란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05 18:1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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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방송 ‘대한민국 사법부의 민낯, 판사블랙리스트’ 언론노조 입맛대로 왜곡해 또 편파 시비에

KBS의 막가파식 편파 방송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는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신임 사장이 오기도 전에 사실상 언론노조가 장악한 KBS의 본색을 감추기 어려운 형국이라는 지적이다.

천안함 음모론 재탕 방송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추적60분> 4일자 방송 ‘대한민국 사법부의 민낯, 판사블랙리스트’가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 2차 조사를 통해 사법부 블랙리스트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음에도 KBS가 방송을 통해 마치 블랙리스트가 존재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방송으로 선동에 나섰기 때문이다.

KBS공영노동조합(성창경 위원장)은 5일 성명을 내어 “2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밝혔으나, <추적 60분>은 4월 4일 ‘대한민국 사법부의 민낯, 판사블랙리스트’라는 제목으로, 마치 블랙리스트가 있었던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내용을 방송했다”며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민변, 우리법연구회 소속원 등 대부분이 좌편향인사로 알려진 이들이다. 심지어 동일 인물이 세 번, 네 번 반복하여 인터뷰했다”고 지적했다.

공영노조는 “<추적 60분>은 균형을 잃었다. 일방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만 인터뷰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연결시켜 드라마틱하게 전개하였다. 공정성, 중립성, 균형성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 보인 방송이었다”면서 “마치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였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추적 60분>은 최근 ‘천안함 사건’ 등을 한 방향에서만 다루어 편파시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편파성은 시정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회사를 찾아와 항의시위도 하고 있다”며 “새 사장이 취임하고 나면, 이런 왜곡이 전체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본격화될 것이란 말까지 나온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우리는 공영방송 KBS의 편파·왜곡을 모두 기록하고 있다”며 “공영방송의 본분을 벗어난 행위는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bs추적60분 방송 캡처 이미지
kbs추적60분 방송 캡처 이미지

- 이하 전문 -

(KBS공영노조 성명서) <추적 60분>은 공정하게 보도하라

사법부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를 마친 결과를 지난 1월 22일에 발표했다.

요지는, 블랙리스트는 없었으나 법원행정처의 판사 동향 파악은 사법부의 독립성을 저해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었다.

법관의 움직임에 대해 작성된 문건은 있었지만 불이익을 받은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했다. 이것이 2차 조사결과였다. 과거 1차 조사에서도 블랙리스트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당시 대법관 13명은 성명을 통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관련 재판에 외부의 압력이나 영향이 미친 것이 없었다고 발표했다. 사법부가 독자적으로 판단해서 재판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블랙리스트가 없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2차례에 걸친 조사에서 블랙리스트가 없었다고 밝혔으나, <추적 60분>은 4월 4일 ‘대한민국 사법부의 민낯, 판사블랙리스트’라는 제목으로, 마치 블랙리스트가 있었던 것을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내용을 방송했다.

인터뷰에 응한 사람들은 민변, 우리법연구회 소속원 등 대부분이 좌편향인사로 알려진 이들이다. 심지어 동일 인물이 세 번, 네 번 반복하여 인터뷰했다.

판사 시절 대통령에게 ‘가카 빅엿’이라는 발언을 한 뒤 통합진보당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낸 서기호 변호사도 수차례 등장한다.

이들이 방송에서 제기한 것은 한결같이 블랙리스트 ‘의혹’이다. 겉으로 드러낸 말이 의혹이지, 그들은 반복해서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추적 60분>은 균형을 잃었다. 일방적으로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만 인터뷰하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까지 연결시켜 드라마틱하게 전개하였다. 공정성, 중립성, 균형성과는 아주 거리가 멀어 보인 방송이었다.

마치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닌가 하고 착각할 정도였다.

살아있는 권력, 문재인 정권 하에서 자행되는 각종 의혹 등에는 입을 다물고, 이명박·박근혜 정권에서 일어난 문제라면 그 어떤 것이라도 비판의 대상으로 삼아 방송하고자 하는가.

MBC직원 이메일 사찰 의혹, ‘조명창고 유배설’은 물론, 비트코인 의혹, 흥진호 미스터리, 대북지원 의혹, 각종 대형 참사에서의 늑장 대처, SK 최태원 회장과 문재인 대통령의 면담을 임종석 비서실장으로 바꿔치기 등 이미 공공연하게 제기된 각종 의혹만 해도 방송 아이템은 무궁무진하다.

왜 문재인 정권에서의 문제점은 보도하지 않는가.

이러고도 공영방송이라고 하겠나.

<추적 60분>은 최근 ‘천안함 사건’ 등을 한 방향에서만 다루어 편파시비가 이어지고 있지만 편파성은 시정되지 않고 있다. 급기야 시민단체가 회사를 찾아와 항의시위도 하고 있다.

새 사장이 취임하고 나면, 이런 왜곡이 전체 프로그램으로 확산되고 본격화될 것이란 말까지 나온다.

우리는 공영방송 KBS의 편파·왜곡을 모두 기록하고 있다. 공영방송의 본분을 벗어난 행위는 나중에라도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다.

2018년 4월 5일 KBS공영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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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2018-04-06 00:15:18
돈 받았냐? 이런글 쓰게~
니 생각 적지 말고 그냥 증거와 팩트만 써라

한국인 2018-04-05 21:24:56
백문이 불여일견
해군의 반박자료를 널리 배포하여 정신나간 X들 제정신 좀들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