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양승동 세월호 당일 노래방도 모자라 항공기내, 주점서도 긁었나”
자유한국당 “양승동 세월호 당일 노래방도 모자라 항공기내, 주점서도 긁었나”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05 18: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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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내역 제출거부 수용 못해, 즉각 제출하라”

이른바 ‘세월호 노래방’ 논란의 양승동 KBS 사장 후보자가 항공기내와 주점서도 법인카드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양 후보자가 사용내역 제출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5일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자유한국당은 과방위원 명의로 이날 성명을 내어 “양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 노래방 가서 법인카드를 긁은 사실이 들통 난 바 있다. 항공기내에서도, 주점에서도 법인카드를 긁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라며 “오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 명의로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제출 2차 요구서’를 제출했다. 양 후보자는 더 이상 국회 기만을 중단하고 요구 자료를 즉각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 이하 성명서 전문 -

<세월호 사고일 노래방도 모자라 항공기내, 주점서도 긁었나>

- 양승동 후보자 법인카드 사용내역 제출거부, 수용 못한다

KBS 양승동 사장후보측이 오늘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제출하라는 요구를 거부했다.

국회 모독이자 헌법기관 능멸이다. 강한 유감을 표시한다.

수용할 수 없다. 즉각 제출하라.

양 후보측은 말도 안 되는 핑계를 대며 자료 제출을 거부했다. 궤변이고 모순이다. 법인카드는 개인 정보가 아니다. 법인카드는 회사 정보이다.

양 후보측은 개인이 정산한 것은 빼고 열람하라고 한다. 불순물을 뽑아내고 빈껍데기만 열람하면 뭐하나.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양 후보자가 사용한 법인 카드 내역이다.

국회가 확인하려는 것, 국민이 알고 싶은 것은 ‘불순물’이다. 법인 카드로 부적절하게 사용한 내역을 말한다. 불순물을 뺀 자료를 내놓고 국회를 속이려는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

양 후보자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 노래방 가서 법인카드를 긁은 사실이 들통 난 바 있다. 항공기내에서도, 주점에서도 법인카드를 긁은 사실이 있는지 확인해보자는 것이다. 공영방송 이사들을 억지로 내쫓을 때 빌미로 삼은 법인카드 사용 내역과 비교해보자는 것이다.

양 후보자 스스로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인사청문회에서 거듭 답변했다.

오늘 자유한국당 소속 국회 과방위원 명의로 양 후보자의 법인카드 사용내역 ‘자료제출 2차 요구서’를 제출했다.

양 후보자는 더 이상 국회 기만을 중단하고 요구 자료를 즉각 제출하라.

2018. 4. 5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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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국민 2018-04-05 20:28:25
자유한국당은 이명박이 대통령 임기내내 해외 돌아다니며 페이퍼컴퍼니 만든 뒤 NH농협 등 국영금융기관에서 투자하게 만들고 회사를 파산시키고 투자금을 RBC를 통해 조세 회피처로 빼돌린 사건에 대해서나 조사하라. 자신의 때도 씻지 않는 것들이 누구한테 삿대질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