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文대통령 기어코 양승동 임명, 靑과 언론노조만을 위한 방송 만드나”
자유한국당 “文대통령 기어코 양승동 임명, 靑과 언론노조만을 위한 방송 만드나”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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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과 KBS 구성원 상당수가 반대한 세월호 노래방 사장 임명, 인정 못해”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이른바 ‘세월호 노래방 사장’ 양승동 KBS 사장을 끝내 임명강행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은 “인정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당은 과방위원들 명의로 낸 이날 성명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6일 기어코 ‘세월호 노래방 사장’ ‘위선과 거짓말 사장’이라는 오명의 양승동 후보자를 KBS 사장으로 임명 강행했다”며 “유감이다. 인정할 수 없다.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어 “참으로 오만한 정권이다. MBC를 ‘광우병 2’로 만들더니, 결국 KBS마저도 무참하게 짓밟았다.”며 “국민의 방송은 어디 가고, 청와대와 언론노조만을 위한 방송을 만드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계속해서 “양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는 차고 넘친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에서 법인카드를 부정사용 한 것 외에도, 부하직원 성폭력 사건 축소·은폐·무마 의혹 , 논문표절 의혹, 다운계약서 작성 의혹 , 세금체납 의혹, 국회제출자료 축소·은폐·조작 문제 등 부적격 사유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또한 “법인카드를 ‘항공기 기내’ ‘주점’ ‘주말·공휴일’에 부정 사용했다는 추가 의혹에 대해서는 자료 제출조차 거부하고 있다”며 양승동 사장의 뻔뻔한 태도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 정권은 방송장악의 달콤함에 중독되어 눈과 귀가 먼 것인가. 반대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가. 진정 양 후보자의 거짓말과, 위선이 보이지 않는가”라며 “양 후보자에 대해 대부분이 ‘NO’라고 한다. KBS내부 구성원들조차 ‘부끄럽다’고 한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그러면서 양승동 사장 임명 반대 의사를 밝힌 KBS노동조합, KBS 공영노동조합, KBS노동조합 시도지부장 등 KBS 구성원들의 적지 않은 반대 여론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대한애국당 등 국회의 반대 현실을 전했다.

한국당은 아울러 “우리는 양승동 후보자의 사장 임명을 거부한다”며 “'광우병 괴담' '천안함 괴담'에 이은 편파·왜곡의 괴담 시리즈 재발을 국민과 함께 저지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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