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소에만 매달리더니…최승호의 MBC, 앵커 퇴사한 줄도 모르고 ‘방송사고 위기’ 해프닝
적폐청소에만 매달리더니…최승호의 MBC, 앵커 퇴사한 줄도 모르고 ‘방송사고 위기’ 해프닝
  • 박주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09 11:5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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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사장 ‘계약 연장 거부’로 퇴사한 계약직 앵커들을 뉴스 프로그램 배정했다 방송사고 겨우 모면…MBC공정노조 “최승호 사장 이후 하는 일마다 아마추어, MBC 제대로 작동 안하고 있다”

전임 사장 체제를 청산하는 가운데 정치보복 논란이 거센 최승호 사장의 MBC가 계약직 아나운서들이 퇴사한 줄 모르고 뉴스 프로그램에 배정했다가 방송사고 직전까지 갈 뻔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가 방송 스케줄에 앵커로 배정했던 아나운서들은 실력을 인정받아 정규직 채용이 검토됐다가 최승호 사장이 계약 연장을 거부해 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MBC공정방송노동조합(이순임 위원장)은 이와 관련 9일자 오늘의 이슈를 통해 “어제 일요일 MBC-TV 아침 뉴스인 <뉴스 투데이> 시작 직전까지 뉴스 앵커가 나타나지 않아 펑크가 날 뻔 했다”며 “MBC 아나운서인 뉴스 앵커가 계약이 만료되어 퇴사했는데도 불구하고 나사가 빠진 아나운서국과 보도국 편집국은 이미 퇴사한 아나운서를 이전처럼 앵커로 버젓이 배정해 놓았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공정노조는 “어제 아침 방송 시간이 임박했는데도 앵커가 나타나지 않자 다급해진 방송 관계자들은 허둥지둥 방송 진행자를 찾다가 마침 야근 중이던 보도국 경제부 이기주 기자를 부랴부랴 뉴스 앵커로 기용하여 방송사고는 겨우 면했다는 코메디 같은 이야기”이라고 설명했다.

공정노조는 “이전 사장 시절 MBC는 정슬기, 정다희 등 계약직 아나운서들을 뽑은 후 방송 진행 실력을 인정하여 향후 정규직 채용을 검토하였으나 신임 최승호 사장은 계약 연장을 거부하여 이들 아나운서들이 모두 퇴사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노조는 그러면서 “최승호 사장 이후 MBC는 하는 일마다 왜 이렇게 하나같이 아마츄어스럽고 어긋난 수레바퀴가 돌아가듯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지 못하니 시청자들은 MBC에 관심이 없다며 모두 떠나갔고, 시청률이 바닥이니 광고도 덩달아 바닥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거기다 최승호 사장 체제에서 보직자들마저 방송 진행자가 퇴사를 했는지 안했는지 관심이 없으니 방송이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겠지요”라며 “최승호 사장은 도대체 무엇에 관심을 쏟고 있나? MBC에서 녹을 먹는 수많은 직원들은 참으로 MBC의 미래에 대해 걱정이 많다”고 부연했다.

최승호 MBC 사장
최승호 MBC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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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드 2018-04-21 09:32:57
이제
어자피 mbc는 안 볼건데...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