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다동력....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신간] 다동력....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17 07: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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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호리에 다카후미(堀江貴文)는 1972년에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에스엔에스 미디어 앤드 컨설팅(SNS media & consulting) 주식회사 설립자이며, 현재는 우주 로켓 개발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데리야키(TERIYAKI)’, ‘755’, ‘만화 신문’의 프로듀스 등 폭넓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료 메일 매거진 ‘호리에 다카후미의 블로그에서는 할 수 없는 이야기’는 구독자 수가 약 1만 5천 명에 이른다. 2014년 8월에는 회원제 온라인 커뮤니티 ‘호리에 다카후미 이노베이션대학교’를 만들어서 운영 중이다.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의 최근 저서로는 『모든 교육은 세뇌다』, 『헛되게 죽지 않는 기술』 등이 있다.

여러 가지 다른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힘인 ‘다동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고 업무 효율성을 높여 ‘나 자신의 시간’을 찾는 방법을 제시한 책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됐다.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수십 가지 일을 처리해 내는 저자의 ‘다동력’을 전수받아 능력자가 되고,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자! 

알파고가 두렵지 않은 다재다능한 인재가 되는 길이 이 책 속에 있다. 바쁠수록 읽어 보시고, 한가하다면 더욱 읽어 보시라. 이 책을 통해 삶의 활력과 나의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만날 수 있다. - 김민식(MBC 프로듀서, 『매일 아침 써 봤니?』 저자) 

평생 한 직장에서 한 가지 일만 꾸준히 하는 것을 미덕으로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인터넷으로 연결되어 업계와 업계 사이를 가로막고 있던 장벽이 무너지고 있는 지금, 그런 개념은 스스로를 도태시킬 뿐이다. 한 가지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시대는 끝나 버린 것이다. 수평화된 시대에는 업계를 넘나들 수 있는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 여러 분야의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당신은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될 것이다. 다동력(多動力)이란 '여러 가지 다른 일을 동시에 해내는 힘'을 뜻하며, 이것은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능력이다. 

그런데 문득 이런 의문이 든다. ‘대부분의 직장인이 한 가지 일만 하고 있지는 않잖아.’ 대다수의 직장인은 뭔가 집중해서 일하고 있다가도 당장 처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들이 중간 중간 끼어들고 때론 주업무와 상관없는 일들도 하게 된다. 이렇게 우리는 이미 여러 가지 일을 하고 있지만, 다동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느끼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그 일들을 하는 데 그만큼 시간을 더 많이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주업무에 잡일들이 추가되어 있을 뿐인 거다. 이는 단순히 여러 일을 하고 있을 뿐, 다동력과는 거리가 멀다. 

덧셈이 아닌 곱셈의 효과를 일으키는 ‘다동력’ 

저자는 한 사람이 세 가지 분야의 일을 할 수 있게 되면 개인의 가치가 1만 배 높아진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장 다른 분야까지 영역을 넓히는 게 엄두가 안 나는 분들도 있을 거다. 그렇다면 우선 자신이 하고 있는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일을 빨리 처리하는 방법부터 익혀 보자. (자신의 일을 여유롭게 하게 되면 다른 일에도 눈을 돌릴 수 있을 거다. 다른 영역으로 넓혀 가는 방법도 이 책에 있으니 차근차근 해 나가자.) 이 책의 저자는 일 처리가 느린 사람들의 가장 큰 문제점은 일이 계속 정체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이 정체를 없애려는 ‘궁리’를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대량의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리듬’이라고 강조하면서 리듬을 깨는 것들을 제거하는 방법,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업무술, 정체를 없애는 방법 등을 제시하고, ‘완벽’보다는 ‘완료’를 지향하라고 말한다. 지금 야근이 당연한, ‘저녁이 있는 삶’과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가? 그렇다면 ‘다동력’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다. 

이 책의 저자는 세계 곳곳을 다니면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며 수십 가지 일을 처리해 내고 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이 저자는 밤낮 일만 하는 거 아냐? 나는 그렇게 살고 싶진 않은데…………’라는 생각이 들면서 숨이 턱 막힐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걱정 마시라.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저자에게는 수많은 일을 처리하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누릴 수 있는 ‘다동력’이 있다. 만약 저자의 성공 비결이 일만 죽어라 하는 거고, 우리에게도 일이 인생의 전부인 것처럼 살라고 강요하고 있다면 이 책이 특별하게 여겨지며 1년간 30만 부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지는 않았을 거다. 
저자는 목적을 두고 일을 벌이거나 인간관계를 맺지 않는다. 오히려 인생에 목적 따위는 없다고 외친다. 그는 단지 하고 싶은 일과 즐거운 것들을 끊임없이 기획하는데,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연결돼 곱셈 효과를 일으켜 완전히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상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그런 일들을 통해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다동력을 발휘해 수많은 일들을 처리하며 ‘나 자신의 시간’을 갖는다. 저자는 로봇이 빼앗지 못하는, 나만이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조언한다. 그리고 ‘원액’을 만들어 내 그것이 재생산되게 하고 여러 사람을 움직이게 하라고 말한다. 더불어 다동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강해야 한다면서 최소 여섯 시간 이상(여덟 시간 권장) 잘 것과 솔직하게 살면서 스트레스를 최소화할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본문 시작 전에 일단 핵심을 말하고, 본격적인 이야기를 할 때도 필요한 것만 직설적으로 전달한 후 마지막에 실천팁을 주는데, 이런 구성은 불필요한 것들을 제거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며 ‘리듬’을 중시하는 저자를 닮았다는 느낌을 준다. 

저자는 우리가 살고 싶은 삶(여러 가지 일을 즐겁게 하면서도 자신의 시간을 누리는)을 지금 현실로 살고 있다. 그런 그의 이야기를 통해 삶을 변화시키고 우리도 그렇게 살기 위해 저자의 말처럼 “어쨌든 움직여” 한 발자국 내딛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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