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탐방·체험 프로그램 운영
문화재청, '매장문화재' 발굴현장 탐방·체험 프로그램 운영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1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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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함께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전국 8곳의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소속 회원기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유산 교육 시행

우리 주변에 있는 매장문화재 발굴현장을 탐방하거나 발굴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사)한국매장문화재협회(회장 조상기)와 함께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전국 8곳의 한국매장문화재협회 소속 회원기관이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해당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활용해 문화유산 교육을 시행하는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 활용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에 있는 매장문화재 유적과 발굴현장을 탐방하거나 유물 사진을 촬영하고, 발굴 체험과 유물 모형을 제작해보는 등 주민들이 자기 고장에 있는 매장문화재를 활용해서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하였다.

2017년 매장문화재 활용 교육 현장 모습(사진=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2017년 매장문화재 활용 교육 현장 모습(사진=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전국 각 지역의 매장문화재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체험형 프로그램은 매장문화재로 조선의 건국 이야기를 알아보는 ▲「매장문화재 속, 조선의 탄생/고고학자와 함께 조선의 건국 현장으로 GO古!」(서울‧경기, 한울문화재연구원), 발굴 현장 견학과 성문쌓기, 유물 발굴 체험을 하는 ▲「고고학과 복원의 행복한 만남(청도읍성 고복자 이야기)」(대구‧경북,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와 경산지역 대표 유물 ‘큰항아리’를 활용한 체험 활동이 펼쳐지는 ▲「우리동네 문화활동가 양성 교육:압독국 첫 번째 이야기 ‘발굴’/압독국 두 번째 이야기 ‘대빵항아리’」(대구‧경북, 한빛문화재연구원)가 진행된다.

또한, 가야의 고분으로 가야의 이모저모를 살펴보는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홍보지원단 양성 프로그램」(경남, 가야문물연구원), 일일 고고학 체험을 할 수 있는 ▲「안녕! 고고학은 처음이지?/‘전북의 세계유산 짚어보기’ 3기」(전북, 전북문화재연구원), 발굴현장 체험을 할 수 있는 ▲「문화재와 함께 떠나는 시간여행/내 손으로 만드는 문화재」(광주‧전남, 대한문화재연구원), 매장문화재와 고고학을 이해하고 다양한 발굴현장과 박물관 등을 답사하는 ▲「알아두면 쓸모있는 신비한 문화재(알‧쓸‧신‧문)」(광주‧전남, 동북아지석묘연구소), ▲「제주 항파두리 항몽 유적 이해하기」(제주, 제주고고학연구소)이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일정 등은 한국매장문화재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더 궁금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이 지역 주민들에게 지역 내 매장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자기 고장에 있는 문화유산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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