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역사의 미래
김용태의 변화편지 - 역사의 미래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4.2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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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7급 공무원시험 한국사를 해설강의하던 한 강사가 “이 따위로 문제내면 안 되고 출제교수들 반성해야 한다”라며 욕설 섞인 항의를 한 동영상이 화제가 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한국사 강사들도 모두 동조했다 길래 뭔가 궁금해서 검색해 봤습니다.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고려 후기 역사서를 출간 순으로 배열하는 문제인데, 보기는 인지의 본조편년강목(1317년), 이제현의 사략(1357년), 원부 허공의 고금록(1284년), 이승휴의 제왕운기(1287년)이랍니다. 강사가 욕할 만 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사회가 잘못 가고 있다는 생각이 슬프게 합니다. 세울 수도 없고 갈 수도 없고.

실리콘밸리의 청년들은 미래를 상상하고 있는데 노량진의 청년들은 박제된 과거를 암기합니다. 바깥세상에서는 연결과 융합이 일어나고 있는데 우리는 자기동일성만 반복합니다. 이런 현실이 어떤 미래를 몰고 올지 예측해보는 일은 역사를 조금만 이해하면 어렵지 않습니다. 역사는 과거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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