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김정은 호감’ 여론조사 논란 등 공영방송의 남북정상회담 미화, 찬양 보도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3일 “공영방송의 인사도 뉴스도 참담히 무너졌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당은 이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으로 낸 성명 <인사도, 뉴스도 ‘참담히 무너진’ 공영방송>를 통해 “보복 인사를 되돌리고 공정보도하라”고 촉구했다.
- 이하 전문 -
<인사도, 뉴스도 ‘참담히 무너진’ 공영방송>
-보복인사 되돌리고 공정 보도하라
거꾸로 가는 정권이 방송도 거꾸로 뒤집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영방송에 대해 참담히 무너졌다며 정상화 하겠다고 했지만, 실상은 또 거꾸로다. 지금이야 말로 ‘진짜 참담히’ 무너졌다.
KBS, MBC 두 공영방송의 요즘 작태를 보면 마치 ‘괴벨스 방송’ 같다. 과정의 공정도, 결과의 정의도 완전 실종됐다. 진실 보도는 보이지 않고, 선전·선동 보도가 넘친다.
인사는 참사 수준이다.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직원들을 찍어내리기 위해 별의별 수법을 동원하고 있다.
MBC는 지난 1일자로 대대적 직급조정을 단행했다.
기존 승진제도를 입사 연차에 따른 이른바 ‘연공제’로 개편했다.
능력과 성과는 필요 없고, 근무 연수만 차면 승진한다는 식이다.
파업 등으로 ‘일을 하지 않아도’ 시간만 지나면 자동 승진하는 길을 열었다.
일을 해도, 일을 안해도 진급에 아무런 차이가 없는 조직에서 누가 일을 하려 하겠나.
오히려 파업하면 보상받고, 근무하면 보복당하는 역차별까지 자행된다면 누가 일을 하려들겠는가.
모든 주요 보직은 언론노조원이 싹쓸이 했다.
KBS는 13개 뉴스 프로그램 앵커 전원이 언론노조원이 맡는다고 한다. 부사장, 본부장, 국장, 부장, 팀장 등 지위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않는다.
MBC 역시 마찬가지다.
주요 보직은 언론노조원 그들만의 잔치를 벌였다.
KBS, MBC 뉴스는 '그들만의 뉴스'로 추락하고 있다. ‘반文’은 안 보이고, ‘친文’ ‘반재벌’만 요란하다.
‘드루킹’도 ‘은수미 의혹’도 보이지 않는다. ‘광화문’도 ‘바둑이’도 ‘파리’도 보이지 않는다.
반면, 남북정상회담은 찬양 일색이다. 대한항공 오너 일가의 갑질, 삼성노조 와해 의혹도 연일 부각이다.
공영방송이여 ‘보복 인사’를 중단하라.
공영방송이여 ‘진실을 보도’ 하라.
자유한국당은 참담히 무너진 공영방송을 바로 세울 것이다. 국민과 함께 공영방송 바로세우기 투쟁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
2018. 5. 3
자유한국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 일동
강효상, 김성태, 김재경, 김정재, 민경욱, 박대출, 송희경, 이은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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