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암을 비추던 촛불이 항의의 도구가 되었다니
흑암을 비추던 촛불이 항의의 도구가 되었다니
  • 미래한국
  • 승인 2018.05.0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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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종북 좌익 세력들은 거짓 선동으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투쟁을 전개하며 불법 촛불난동을 통해 국정 기반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친북, 반미, 반자본 투쟁을 과시한 바 있다.

천안함 폭침사건이 다국적 합동 조사단의 과학적 조사 결과 북한의 어뢰 공격에 의한 폭침임이 확인되었음에도 각종 의혹을 제시하며, 반문명적인 북한 정권에 면죄부를 주는 반국가적 이적행위를 하기도 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참여연대의 UN 청원(2010년), 한상렬(진보연대 상임고문) 방북(2011년), 노수희(범민련 부의장) 밀입북(2012년) 등으로 보듯이 종북 좌파 세력들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온갖 혜택은 다 누리면서 사사건건 북한 정권의 입장을 철저히 옹호 내지는 대변해 오며 북한의 대남적화 노선을 성실히 수행해 오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우리 사회 각계각층, 제도 정치권 등에서 진보 인사, 평화애호세력, 애국애족세력으로 포장되어 양심적 민주인사인양 행세하고 있다는 점이다.

1990년대 초 소련 및 동구 사회주의권의 붕괴 이후 각 세력들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일튀세·발리바르·그람시 등 네오맑시즘 및 트로츠키 사상을 진보 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정교하게 탈바꿈해 냈다.

2000년 6·15선언 이후 한 중앙 일간지 여론조사에서 사회주의를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10%에 달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좌경의식화의 확산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광우병 사태는 과학전문가를 믿지 않아 벌어진 일”이라는 말을 했던 어느 교수는 괴담에 밀려 “광우병은 이미 사라지는 단계”라고 말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매스컴이 국민을 자극했고 ‘미국산 쇠고기 먹으면 뇌에 구멍이 송송 뚫리고 사람이 죽는다’는 괴담이 번져 시위대는 대통령 하야까지 요구했다.

‘주저앉은 소는 모두 광우병에 걸린 소다.’ ‘한국인 94%가 광우병 걸릴 위험이 있다’는 PD수첩 보도가 허위이거나 왜곡 보도로 판결이 났고, 광우병 파동 1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은 미 쇠고기 수입량이 1~2위로 알려졌다.

2014년 세월호 사건을 단순한 사회적 재난으로 보지 않은 채 선동적 음모로 포장해 국가적 위기를 불러왔다.  

그 사건의 근본 책임이 선주의 황금만능주의, 선장의 직업윤리의식 실종, 관계 당국의 관리 소홀, 인간무능, 공직사회의 부패와 정경유착, 관(官)피아, 공동체 윤리와 책임윤리의 부재, 도덕성 실종, 저급한 기업문화, 안전 불감증, 법질서 경시현상, 고발정신 부재 등 켜켜이 누적되어온 총체적 난맥상으로 비롯된 재앙으로 판명되었다.

이 사건 역시 촛불시위로 이어져 오늘까지도 광화문 일대는 노란 리본으로 초상집을 연상케 하는 국가로 전락시키고 있다. 본래 우리나라는 횃불을 들거나 봉화를 올려 국가적 위기를 알리는 문화가 있었다.

그러나 2천년 전 흑암의 세상에 빛으로 오신 구주 예수께서 탄생하셨다는 천사들의 고지를 받은 목자들이 이 기쁜 소식을 고요히 잠든 베들레헴 성을 뛰어 다니며 촛불(등불)을 들고 ‘기쁘다 구주 오셨습니다’를 외친 새벽송이 전 세계로 번져 기독교인들에 의해 평화의 복음이 전파된 계기가 되었다.

이 거룩한 촛불이 항의나 비난을 하는 시위 문화로 둔갑을 한 것은 촛불의 본래 사명을 상실한 안타까움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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