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근거있는 요리
김용태의 변화편지 - 근거있는 요리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10 0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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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내로라하는 요리사들과의 경쟁을 뚫고 두바이에 새로이 들어설 7성급 호텔의 수석주방장으로 뽑힌 권영민 씨가 한 라디오 대담 프로에서 자신의 요리철학을 이렇게 얘기했다.

첫째, 남의 요리를 인정하라.
둘째, 끊임없이 자신을 업그레이드하라. 특히 책을 많이 읽어라.
셋째,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맛있는 요리보다는 근거있는 요리를 만들어라.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근거있는 요리’, 이 말이 가슴에 남았다.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요리사들은 많지만 근거있는 요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람은 흔치 않다. 바로 그의 이러한 철학이 수석주방장의 영예를 차지하게 해주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근거있는 요리란 스토리, 문화, 경험, 역사, 컨텐츠 등과 같은 요소들이 융합(convergence)되어 있는 것을 의미한다. 맛있는 요리가 좋은 재료, 남다른 노하우에서 만들어지는 하드웨어라면, 근거있는 요리란 거기에 소프트웨어적인 요소들이 스며든 것이다. 산업화시대에서 지식정보시대로 이행하면서 가치가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상품, 품질의 정의를 기업 입장이 아니라 고객의 입장에서 다시 내려 보시라. 이제 더 이상 고객들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찾아다니지 않는다. 경쟁제품끼리 비슷비슷해지고 평준화되어가기 때문이다.

근거있는 상품, 고객들은 이것을 갈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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