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 황금뜰로 커피아줌마 LifeStory (9) - 비비두스 식물에게서 배우다
고덕 황금뜰로 커피아줌마 LifeStory (9) - 비비두스 식물에게서 배우다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11 12: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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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고덕 황금뜰로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올라간다. 태양이 얼마나 뜨거운지 평야갸 있는 곳이라 더욱 뜨거운가 본다.

그러다가도 저녁이 되면 기온이 쑥 내려가고 바람이 세차게 불어 많이 추운곳 이곳이 고덕의 날씨 특성이다. 사방이 산 자락 병풍이 둘러쳐져 있고 사계절 풍경이 참 멋스러운곳 고덕 황금뜰로 비비두스 커피 아줌마는 오늘도 삶의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며 오늘도 매장안에 찾아올 그 한 발걸음을 위해 축복하며 기도한다.

지난달 기온이 쑥 올라간날이 몇일 계속되길래 그 기온에 속아 밖에 내놓아도 될 화초들을 내어 넣아었는데 저녁에 갑자기 기온이 영하로 내려갔다. 내어놓았던 화초들이 냉해를 입었다.

비비두스카페 얼굴 마담 같은 역할을 해줄 커피나무도 푸른잎이 싱그러웠던 녹보수도 스파티필름의 잎들이 냉해로 인해 색깔이 죽어 있었다. 너무 속상했는데 어찌하겄나 싶어 기온에 속은 커피아줌마가 잘못인 것을 다시 매장안에 자리를 잡아주었다.

마감시간전 정리하면서 화초들을 살펴 보는데 세상에 다떨어진 앙상한 가지만 있는 녹보수가 잎을 올리면서 그 잎 아래 살짜기 부끄러운 듯이 세송이 꽃을 피워냈다.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움을 느낄정도로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해내는 녀석을 보면서 어떤일이든 끝가지 최선을 다해 구하고 찾고 두들겨야하는 것을 (마7:7) 자영업자들이 그러듯이 늘 위기가 도사리는 하루하루의 운영 가운데 자포자기 하기 쉬운데 모든 가능성을 다 시도했다고 생각할 때 명심할 것은 여전히 가능성있다는 것을 확신하며 끝까지 인내로 끈기로 버텨내는 것이다.

어제는 예산에 왔노라며 고덕황금뜰로 비비두스 커피아줌마를 일부러 찾아주신 공주대학교 이주형교수님 한국대학발명협회 회장이시기도 하다. 약 15만명의 참 많은 인재를 만들어내는 플랫폼 역할을 하시기도 하신 진정한 교육자이시기도 하다.

마침 군대에 가있는 아들이 휴가차 나와있었는데 짧고 굵은 진로 상담과 격려를 해주시는 교수님으로 인해 이제 성인이 된 두아들들에게 귀한 시간이었던것같다. 고덕황금뜰로 비비두스 커피아줌마의 일상속에 소소한 기쁨과 즐거움이 좋은 분들의 찾아주시는 발걸음과 새로운 인연을 통해 귀한 만남의 끈끈한 인연을 만들어내는 그 선물같은 날들인것같다.

그래서 커피아줌마는 오늘도 고덕황금뜰로 비비두스에서 커피를 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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