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부활... 왜 예수의 부활을 믿는가?
[신간] 부활... 왜 예수의 부활을 믿는가?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26 0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자 제임스 D. G. 던James D. G. Dunn은 1939년생. 신약학자. 글래스고대학교에서 공부했고BD,MA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1970년부터 1982년까지 노팅엄대학교에서, 1982년부터 2003년 은퇴할 때까지 더럼대학교에서 신약학을 가르쳤다. 1991년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명예 학위DD를 받았으며 2002년에는 세계신약학회Studiorum Novi Testamenti Societas 회장을 맡았고 2006년 영국학술원 회원FBA이 되었다. 현재 더럼대학교의 명예교수emeritus lightfoot professor of Divinity로 있다. E. P. 샌더스, 톰 라이트와 함께 이른바 바울로 신학의 새 관점을 제시한 학자로 꼽히며 역사적 예수, 바울로 신학, 초기 그리스도교와 유대교 역사와 관련해 다양한 저작을 남겼다. 

주요 저서로 WBC 성서주석 시리즈 증 『로마서 상, 하』World Biblical Commentary 38a,b(솔로몬 역간), 『바울 신학』The Theology of Paul the Apostle(크리스천다이제스트 역간),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Jesus Remembered(새물결플러스 역간), 『바울에 관한 새 관점』The New Perspective on Paul(에클레시아북스 역간) 등이 있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뿌리를 내리고 있는 핵심적인 사건, 부활 사건에 대한 성서의 증언들을 살핌으로써 부활을 의문시하는 이들이 제기하는 질문들에 답하는 책. 부활 사건은 역사성을 지닌 독특한 사건이면서 동시에 그리스도교가 품고 있는 새로운 희망의 근거임을 말한다. 

예수의 부활은 과학이 세계의 주된 관점으로 자리 잡은 오늘날 많은 사람이 의문시 하는 사건이다. 이 질문은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든, 신자이든 그 대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한쪽에서는 이 사건을 소수의 망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일단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제임스 던은 이러한 양쪽 입장 모두를 반대하고 신약학자다운 세심한 눈길로 성서 본문을 살피며 예수의 부활 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이를 증언하는 본문들은 신뢰할 만한지를 이야기한다. 무엇보다 부활이란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의 삶을 극적으로 전환시킨 사건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차원이 다른 사건이었음을 그는 강조한다. 

지금까지 비아 문고가 그래왔듯 본문을 보완하는 해설,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관한 소개를 수록해 더욱 입체적으로 ‘부활’ 사건에 대한 윤곽을 살필 수 있게 해 놓았다. 독자들은 이를 통해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주제, ‘부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수의 부활 사건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사건이다. 그리스도교인은 예수의 부활에 기대어 새로운 희망을 품고, 하느님의 신실하심을 확신한다. 그러나 때로는 이 확신이 신앙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 묻기를 주저하게 하고, 맹목적인 신앙에 안주하게 하기도 한다. 자연과학이 시대의 주된 관점으로 자리 잡은 오늘날 사람들은 그리스도교의 부활 신앙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며 이 질문은 신자가 아니든, 신자이든 대상을 가리지 않고 나타난다. 한쪽에서는 부활 신앙은 소수의 망상일 뿐이라고 말하고, 다른 한쪽은 부활의 역사성을 ‘무조건’ 믿어야 한다고 말한다. 신약학자이자 더럼대학교의 명예교수이기도 한 저자 제임스 던James D. G. Dunn 양쪽 입장 모두를 반대하고 이 책에서 신약학자다운 세심한 눈길로 부활 사건의 증언이 담긴 성서를 검토한다. 

저자는 부활한 예수를 직접 만났다고 전하는 사도 바울로의 증언, 빈 무덤을 발견했다고 전하는 여인들의 증언, 그리고 부활 신앙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이들이 제기한 주장들을 차례로 언급하며 무엇이 더 역사적으로, 성서학적으로 타당한 지를 세심하게 살핀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부활이란 예수를 따르던 사람들의 삶을 극적으로 전환시킨 사건이었고 그리스도인들의 궁극적인 희망으로 자리매김한 차원이 다른 사건이었음을 역설한다. 

지금까지 비아 문고가 그래왔듯 유익한 본문과 더불어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관한 소개를 수록해 더욱 입체적으로 ‘부활’ 사건에 대한 윤곽을 살필 수 있게 해 놓았다. 이 책은 그리스도의 부활을 신앙의 근거로 삼고, 부활한 예수와 함께 예배하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의 시작점이 어디인지, 그것이 우리에게 전달하는 의미는 무엇인지를 돌아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안내자가 될 것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