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약 70%, 제20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잘못하고 있다” 평가
서울시민 약 70%, 제20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잘못하고 있다” 평가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2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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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이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한 제7회 동시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 지지도 및 정치 현안 여론조사…서울시민 97.8% “지방선거 투표할 것”

서울시민의 약 70%가 제20대 국회의원 의정활동 평가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래한국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3일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서울시민 68.3%가 20대 국회의원 의정활동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불과 5.5%에 그쳤고 ‘보통’이란 평가는 20.7%였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성, 연령, 지역별 모든 집단에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남성(75.8%), 40대(76.4%) 집단에서 부정적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투표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서울시민은 97.8%로 높게 나타났다. 지지하는 서울시장 후보로 더불어민주당의 박원순 후보가 4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자유한국당의 김문수 후보 15.9%, 바른미래당의 안철수 후보 10.9%, 정의당 김종민 후보 2.0%, 민중당 김진숙 후보 1.6%, 대한애국당 인지연 후보 1.5% 등의 순으로 지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집단별 분석결과, 박원순 후보는 60세 이상 연령층, 강북서(마포구, 서대문구, 은평구, 용산구, 종로구, 중구)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4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으며, 자유한국당 김문수 후보는 60세 이상(22.4%) 연령층에서, 안철수 후보는 50대(13.2%), 60세 이상(14.8%) 연령층에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에 관한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9.0%가 ‘잘하고 있음’으로 평가했다. ‘보통’이란 평가는 14.5%, ‘잘못하고 있음’ 평가는 23.0%로 나타났다.

세부 집단별로 ‘잘하고 있음’의 긍정적 응답은 30대 연령층과 40대 연령층에서 각각 70.1%, 70.0%로 높게 나타났으며,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45.9%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마지막으로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52.2%, 자유한국당 21.2%, 바른미래당 7.9%, 정의당 4.9%, 민주평화당 0.5%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래한국의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주)이 지난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서울특별시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SKT, KT, LGU+로부터 무작위 추출로 제공받은 가상번호DB(35.8%)와 인구비례할당 무작위임의걸기(RDD) 유선전화(64.2%)를 활용한 자동응답 방식의 전화조사로 실시했다.

또한, 2018년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림가중)를 적용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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