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가나
[분석] 이스라엘-이란 전면전 가나
  • 전경웅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5.30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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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으로 지난 4월 9일 시리아에 주둔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콰드스 부대가 이스라엘 골란 고원 일대를 향해 20여 발의 장거리 로켓 공격을 퍼부었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자국 영토까지 들어온 로켓 4발을 ‘아이언 돔’으로 요격했다. 이튿날인 10일 이스라엘 방위군은 F-15와 F-16 전투기 28대와 지대지 미사일 10여 기로 반격을 가했다. 시리아 내 이란 혁명수비대 콰드스 부대의 시설이 주요 목표였다.

한국 언론들은 AFP통신이나 AP통신 등 외신을 인용해 “1973년 ‘욤 키푸르 전쟁(4차 중동전쟁)’ 이후 최대의 격전”이라고 전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과연 그럴까.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킬 것이라는 주장은 몇 년 전부터 꾸준히 나왔다. 그것도 이란 정부 관계자의 입에서.이란 정부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3차 세계대전’ 위협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것은 2012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예루살렘 포스트’ 등 이스라엘 언론을 통해 세계에 전해진 내용이다.

2012년 9월 22일 무함마드 알리 자파리 이란 혁명수비대 총사령관은 “언제 어디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스라엘과의 전쟁은 일어날 것”이라며 “이스라엘이 우리를 공격할 경우 오히려 이스라엘이 파괴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튿날인 9월 23일 예루살렘 포스트는 이란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공군 준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하지자데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사단 사령관은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한다면 3차 세계대전을 일으키는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공격은 미국 승인 없이 일어날 수 없으며, 우리가 공격을 받으면 미군 기지에 반격을 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자데 사령관은 “이스라엘이 우리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는 상황이 되면 우리가 예방적 선제 공격을 가할 수 있다”면서 그 경우에는 “바레인과 카타르, 아프가니스탄에 있는 미군 시설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9월 24일에는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했던 아흐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언론과의 조찬 간담회에서 “우리 이란은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을 수 있는, 모든 방어 수단을 갖고 있다”면서 “이란은 이스라엘을 동등한 나라로 생각하지 않고, 역사 속에 등장하는 작은 장애 요소로 앞으로 제거될 대상으로 본다”고 말해 이스라엘 국민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장성들의 이 같은 협박성 발언이 나온 뒤 중동 지역에서의 전쟁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특히 하지자데 사령관이 타격 목표라고 밝힌 바레인에는 미 해군 5함대 기지와 특수부대 기지가 있고, 카타르에는 미 공군 기지를 포함 3500여 명의 병력이 주둔 중이며 아프가니스탄에는 당시 9만여 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고 있었기에 불안감은 더 커졌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위협적 발언을 내놓은 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이란과 이스라엘은 전면전으로 치닫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 주장의 대표적인 근거가 2010년 美 브루킹스연구소가 내놓은 ‘이스라엘-이란 전쟁 시나리오’였다. 당시 이 시나리오는 2010년 3월 30일 조선일보를 통해 국내에도 그 내용이 알려졌다.

美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 분석 “이스라엘, 8일 만에 승리”

美 브루킹스연구소는 좌파의 대표적 싱크탱크로 알려져 있다. 여기서 당시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선제공격하고, 이란이 반격할 경우 어떻게 될까’ 라는 시나리오를 연구했다고 한다. 결과는 8일 만에 이란이 패배하는 것으로 나왔다고 한다.

당시 조선일보가 전한 간략한 시나리오 내용은 이랬다. 전쟁 시작은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기습 공습하면서 시작된다. 이스라엘은 미 정부에게 승인받지 않고 이란이 공개한 6개 핵시설을 타격한다.

이 사실이 알려진 뒤 이스라엘과 미국 간의 관계는 급속히 악화된다. 미 정부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을 비난하는 한편 이를 통해 이란 정부를 약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미 정부는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에 확전 자제를 요청하는 한편 이란의 보복 공격을 가만 두지 않겠다는 경고의 의미로 해군 구축함과 패트리어트 PAC-3 요격 미사일 부대를 인근 지역으로 급파한다. 하지만 미국이나 이스라엘 모두 안중에도 없는 이란은 이스라엘의 핵시설 ‘디모나 원전복합단지’ 등이 있는 북부 지역을 탄도미사일로 공격한다. 이스라엘은 이란 탄도미사일을 아이언 돔 등의 요격 체계로 대부분 파괴한다. 이스라엘에 별다른 피해를 주지 못한 것이다.

이란은 또한 레바논의 헤즈볼라, 팔레스타인의 하마스까지 동원해 이스라엘 공격에 나선다.  그러나 이들 또한 이스라엘 방위군의 반격으로 오히려 큰 피해를 입는다.

이스라엘과 이란 세력 간의 전투가 벌어졌지만 미국은 개입하지 않는다. 이스라엘을 견제하지도 않고 이란 공격에 가세하지도 않는다. 이런 사이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이스라엘과 공모했다고 주장하며 ‘알 콰이크’에 있는 원유 수출 정제 시설을 미사일로 공격한다. 동시에 테러 조직을 동원해 유럽 지역에서 테러를 일으킨다. 테러를 일으키면서 미국과 이스라엘 탓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도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은 하지 않는다.

한편 이스라엘은 공습과 미사일 공격을 통해 이란 내 6개 핵시설을 파괴했다고 판단, 이란의 공격에도 강력한 보복을 하지 않는다. 핵무기 개발 능력을 충분히 과거로 돌려놓았다고 생각해서다. 이때 이란의 지시를 받은 헤즈볼라가 골란 고원 일대 등 이스라엘 북부 지역에 100여 기의 로켓 공격을 가한다. 이스라엘 주요 도시가 파괴되고 경제는 마비된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전쟁 개시를 허락하고, 이스라엘 방위군은 헤즈볼라 본거지가 있는 레바논을 공습한 뒤 지상전을 개시한다.

우군인 헤즈볼라를 잃은 이란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다란’ 원유산업단지를 탄도미사일로 공격하고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부설한다. 미국 유조선 한 척이 기뢰로 파괴되고 미 해군 소해정이 타격을 입으면서 미국도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에 개입하게 된다. 걸프 지역에서의 전쟁으로 국제 유가는 급등한다. 그러나 이란의 이런 공격에도 이스라엘은 멈추지 않는다. 미국은 이란의 주요 군사 시설을 원거리로 공격해 제거한다. 이스라엘은 개전 8일 만에 사실상 승리한다. 이란은 재기불능한 수준의 피해를 입는다.

이 같은 美 브루킹스연구소의 이스라엘-이란 전쟁 시나리오를 2018년 5월 현재와 비교하면 중요한 부분이 다르다. 바로 미사일 요격 체계, 그 중에서도 아이언 돔과 데이비드 슬링이다. 중장거리 탄도미사일 요격용 체계인 애로우-2와 애로우-3와 달리 아이언 돔과 데이비드 슬링’은 개발에서부터 실전 배치까지 6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2006년 7월 레바논의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군인을 납치한 뒤 일어난 이스라엘-헤즈볼라 전투 당시 헤즈볼라는 이스라엘 주요 도시를 향해 싸구려 로켓 4000여 발을 쏘아댔다. 이스라엘 외무부가 2016년 2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로 인해 이스라엘 국민 44명이 사망하고 수백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25만여 명의 이스라엘 국민이 로켓 사정거리를 벗어난 지역으로 피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스라엘 방위군에는 마치 박격포처럼 날아드는 싸구려 로켓을 요격할 만한 체계가 없었다. 2000년부터 2008년 사이 팔레스타인 하마스가 쏘아댄 싸구려 로켓 또한 이스라엘 국민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헤즈볼라까지 가세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긴급 대책을 마련했다.

2007년 2월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는 “이스라엘 국방부가 단거리 로켓 요격체계로 ‘아이언 돔’을 채택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4년 뒤인 2011년 4월 7일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에서 쏜 로켓을 요격하는 데 성공했다.

아이언 돔의 진가는 2014년에 나타났다. 당시 타임 오브 이스라엘과 하레츠 등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6월 말 10대 미국계 유대인 청소년 3명이 실종됐다가 살해된 채로 발견된 사건이 일어났다. 이스라엘 경찰은 범행 배후로 하마스를 지목했고 하마스는 이를 부정하면서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렇게 일어난 전쟁은 7월부터 10월까지 계속됐다.

이때 하마스는 이스라엘 곳곳을 향해 수천여 발의 로켓을 쏘아댔다. 그러나 이스라엘 방위군은 곳곳에 배치해 놓은 아이언 돔으로 이 가운데 1200여 발을 요격했다. 당시 이스라엘 방위군 측은 아이언 돔 요격률이 90% 이상이라는 자료를 주한 대사관을 통해 제공해 줬다. 이스라엘 방위군뿐만 아니라 현지 매체와 외신들 또한 이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2014년 7월 아이언 돔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뒤 이스라엘을 향한 미사일과 로켓, 박격포 공격은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퍼지게 됐다.

美 브루킹스연구소의 시나리오 가운데 지금과 다른 점은 또 하나 있다. 2010년 당시에는 부시 행정부가 지속한 테러와의 전쟁에 대한 미국인들의 염증이 커진 상태였고, 인명 피해도 9·11 테러 이후로는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4년 9월에 새로운 현상이 일어났다. 바로 이라크와 시리아 내전을 틈타 등장한 테러조직 IS였다.

IS는 이라크 침공 이후 생겨난 테러조직 ‘유일신과 성전’을 토대로 해서 확대·발전한 조직이었다. 2010년 8월 이라크 안정을 위해 쿠웨이트에 주둔하던 마지막 미 육군 전투여단이 철수하고 같은 해 11월 튀니지에서 일어난 재스민 혁명이 해를 넘기며 북아프리카와 중동 일대를 휩쓸면서 이 지역에서는 무슬림 신정일치 제도를 주장하는 무장 세력들이 등장했다.

재스민 혁명을 겪은 대부분의 국가는 기존의 독재정권을 몰아내고 자유민주주의 선거를 통해 새로운 정권을 창출했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독재정권의 무력 탄압으로 내전이 발생했다. 그 중에서도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일어난 내전은 치열했다. 내전이 계속되면서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에서 정체불명의 이슬람 테러 조직이 활개 치기 시작했다.

이들은 2014년 1월에는 시리아 락까를 점령했고, 6월 이라크 북부 도시 모술과 티그리트를 잇따라 장악한 뒤 ‘이슬람 국가’를 자칭했다. 세계 곳곳에서 IS에 가담하려는 극단주의 무슬림이 날아들었고 2015년 초에는 그 조직원이 2만 명을 넘었다. 트위터 등 SNS에는 IS의 주장에 동조하는 극단주의 무슬림과 사회불만세력들이 급속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IS의 주장에 동조하는 세력들은 세계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켰다.

이들의 테러는 기존의 알 카에다나 탈레반과 달리 잔인하고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동성애자는 고층 건물에서 떨어뜨리고, 자신들이 정한 율법을 어긴 여성은 돌로 쳐 죽였다. 전투 중에 붙잡은 포로들은 참수하거나 산채로 불에 태워 죽이거나 탱크로 깔아뭉개 죽였다. 무슬림이 아닌 여성은 나이를 막론하고 성노예로 만들었고, 무슬림이 아닌 남성은 어린이까지도 참수하거나 총으로 쏴 죽였다. 그리고 이런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SNS를 통해 확산시켰다.

IS의 잔인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내전을 피해 해외로 탈출한 난민 사이에 끼어들어 유럽과 아시아 일대에서 다시 테러를 일으켰다. 그 수법도 자동소총과 수류탄을 사용한 무차별 학살이나 차량으로 길가는 행인을 깔아뭉개는 등 반인류적인 것이었다.

IS가 이렇게 설쳐댄 뒤 세계 각국은 극단주의 무슬림의 테러에 매우 부정적인 시각을 갖게 됐다. 이런 시각은 그동안 무슬림 테러에 별 관심이 없던 한국이나 일본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즉 美 브루킹스연구소가 “이란이 테러조직을 사주해 유럽에서 테러를 일으켜 반미여론을 조성하려 한다”는 주장은 이제 현실과 다르게 된 것이다.

늘어난 反이란 진영, 줄어든 親이란 세력

변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7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는 왕족을 포함한 귀족과 재벌 수백여 명이 리츠 칼튼 호텔에 감금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AFP통신, AP통신, 알 자지라 방송 등은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왕족과 재벌들을 부정부패 혐의로 구금했다”고 보도했다. 두 달 남짓의 구금 동안 왕족과 재벌들은 빈 살만 왕세자에게 투항했다.

자신의 권력을 확실하게 다진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사회의 개혁을 추진하는 한편 걸프협력회의(GCC) 회원국과 함께 反이란 진영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5년 7월 31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5개국과 독일, 그리고 이란이 ‘핵합의’를 맺을 때부터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주장했는데, 빈 살만 왕세자가 실권을 장악한 뒤에는 반대 의견이 더 강해진 것이다. 그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우리도 핵무장을 할 수 있다”는 폭탄선언을 했다.

2018년 3월 15일(현지시간) 트럼프 미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닷새 앞두고 빈 살만 왕세자는 美 CBS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빈 살만 왕세자는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무장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란이 핵무장을 한다면 우리도, 최대한 빨리 핵무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3일(현지시간)에는 英 로이터 통신이 “빈 살만 왕세자가 이스라엘의 영토 주권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는 이스라엘과 이미 비공식적인 접촉을 했고, 이란에 대항하기 위해 이스라엘과도 협력할 뜻을 밝혔다고 한다. 더 놀라운 점은 여기에 요르단, 바레인, 아랍에미리트연합, 쿠웨이트 등도 반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처럼 중동 지역의 최근 분위기는 이스라엘이 아니라 이란을 ‘공공의 적’으로 삼고 있다. 이유는 이란이 10년 넘게 ‘중동 패권’을 넘보며 그 수단으로 핵무기와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중동의 무슬림 국가들에게 이스라엘만큼 이란과 그 추종세력들에게 천적이 될 수 있는 나라는 없다. 1981년 6월 이라크 오시라크 원전, 2007년 9월 시리아 알키바 원전을 공습해 파괴한 뒤에도 끄떡없었던 이스라엘이 이란을 손 봐 준다면 수니파 무슬림 국가들에게는 손해가 될 것이 없다. 자국을 위협하는 요소를 선제적으로 제거하는 이스라엘 입장에서도 다른 중동 국가들이 지지한다면 이란의 핵능력을 제거하는 데 느끼는 부담이 훨씬 줄어든다.

2018년 5월 이런 중동 정세는 이란이 함부로 이스라엘을 공격할 수 없게 만들었다. 때문에 이란은 시리아에 파병한 부대를 앞세워 이스라엘과 국지전 수준의 충돌만 계속 주고받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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