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교육감 임해규 후보 '실패한 경기도 체육교육 혁신하겠다'
경기 교육감 임해규 후보 '실패한 경기도 체육교육 혁신하겠다'
  • 미래한국
  • 승인 2018.05.31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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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전국소년체육대회서 8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적도마

- 스포츠에 민주교육만 강조, 예견된 패배학부모들 강력 반발

- 임해규 후보,“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최저학력제 재검토할 것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임해규 경기교육감 후보

진보교육감에 의해 추진된 체육정책이 도마위에 오르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도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기도가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8년 만에 최악의 성적을 거두면서 그동안 쌓여왔던 체육특기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것이다.

체육특기생과 학부모들은 대부분의 시도가 체육영재의 조기발굴을 통한 유망주 육성에 매진할 때 경기도만 안전’, ‘민주교육등 신기루 같은 목표를 좇으면서 숙적서울에 밀린 것은 물론 5연패 달성도 실패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도와 보수를 아우르는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31최근의 결과는 경기도교육청이 과도한 경쟁을 부추긴다는 이유로 전국 스포츠대회 불참은 물론 기존 스포츠대회도 폐지하는 등 경쟁력을 스스로 떨어뜨린 결과라면서 그동안 피와 땀으로 이룬 경기도 전문체육의 근간이 흔들리며 장기침체에 들어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임해규 후보는 이어 스포츠는 국내외 대회를 막론하고 경쟁을 통해 순위를 가리는 것이 원칙이라며 진보교육감은 허울 좋은 명분을 앞세워 여타 시도는 물론 국제적 추세와도 거꾸로 가는 길을 걷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해규 후보는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한 예산 증액은 물론 체육영재 발굴을 위해 도내 주요 지역별로 체육고등학교를 설립, 전문체육이 부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특히 체육특기생이 거주지 중학교로만 진학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거주지 이전 제한 폐지 기숙사 활용 개선 체육특기생 맞춤형 교육 병행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해 학교체육 업무 매뉴얼도 보완할 방침이다.

최저학력제도 재검토 대상이다. 임해규 후보는 최저학력제는 학기별 고사 평균 점수의 20~40%대 성적을 거둬야 전국소년체육대회 등의 출전을 허가하는 제도라면서 일부 체육특기생 사이에선 운동 기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성적미달로 대회에 참여하지 못한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체육특기생 학부모 단체인 스포츠꿈나무 대책위원회는 지난해 8월 체육특기생들이 관할 교육청 외의 다른 지역으로 전입학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촉구한 바 있다.

대책위원회는 관할 교육청 내 중학교에 해당 운동부가 없거나 정원이 초과되면 타 지역으로의 전학을 위해 거주지 이전이 불가피하지만 사정상 여의치 못할 경우 위장전입을 할 수밖에 없는 만큼 이는 헌법 제10조가 명시한 행복추구권을 침해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대책위원회는 인권침해를 근거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제기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는 이를 인용해 경기도교육청에 권고 결정을 내린 상태다. 그럼에도 경기도교육청은 관할 교육청 내로만 진학을 허용한 것은 체육특기생들이 특정 지역이나 학교로 몰리는 현상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명만 반복할 뿐 사실상 권고 결정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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