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팝, 넷플릭스 통해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
엔팝, 넷플릭스 통해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04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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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서 전세계 공개되는 최초의 한국 애니메이션 시리즈 탄생

주식회사 엔팝(대표 강문주)은 오는 8일 넷플릭스에서 애니메이션 시리즈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영어 제목 : Treehouse Detectives)가 전세계 190개국에 동시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렇게 한국의 신작 애니메이션이 넷플릭스 서비스를 통해 전세계에 첫 공개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꼬마탐정 토비와 테리’(이하 ‘토비와 테리’)는 3세~6세 아동을 위한 유아용 애니메이션으로서, 시즌 1이 총 20개 에피소드로 구성된다. 하나의 에피소드는 11분 분량이며, 곰돌이 탐정 남매 토비와 테리가 일상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이야기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연과학 지식을 얻게 됨은 물론, 문제해결 능력, 논리적 사고, 사회성까지 기를 수 있다. 한국어를 포함해 총 21개 언어로 더빙됐으며 자막도 함께 제공된다.

엔팝은 지난 5년간 사운을 걸고 ‘토비와 테리’를 제작했으며, 전세계를 대상으로 제작 파트너를 찾던 도중 미국의 사반 브랜즈(Saban Brands)가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사반 브랜즈는 자산 가치만 6조 원에 달하는 거대 콘텐츠 기업으로서, 파워레인저, 폴프랭크 등 세계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엔팝의 창의적인 작품 기획과 국제적인 사업성을 눈여겨본 사반 브랜즈가 기꺼이 공동 제작자로 힘을 보탠 것이다.

사반 브랜즈는 지난 5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사(自社) 보유 ‘토비와 테리’ 권리 일체를 해즈브로(Hasbro)가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해즈브로는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마이리틀포니 등 유명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시가총액 규모 세계 최대의 완구 기업이다. 해즈브로가 새로운 공동 제작자로 참여하면서 ‘토비와 테리’에 더욱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엔팝 강문주 대표는 “사반 브랜즈, 해즈브로 등 글로벌 메이저 기업과 한국 애니메이션이 대등하게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 토비와 테리는 20년간 창작 애니메이션에 매진해 온 한국 애니메이션인 모두의 승리인 셈”이라고 자평했다.

‘토비와 테리’는 오는 20일부터 K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또한 내년 6월, 한국에서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 될 예정이다. 엔팝에 따르면 시즌2도 벌써 준비되고 있으며, 에피소드 20편 전체의 제작도 거의 완료되었다고 한다.

한편 애니메이션 제작사 엔팝은 하이서울브랜드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하이서울브랜드기업은 서울시와 그 산하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이 우수 중소기업에 인증하는 공동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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