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공사의 신변, 안전할까?
태영호 공사의 신변, 안전할까?
  • 미래한국
  • 승인 2018.06.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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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공안 전문가 유동열 자유민주연구원 원장이 전하는 태영호 공사 근황

태영호 공사가 국정원 산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위원을 사퇴한 것이 본인 의사인 것은 맞다. 하지만 남북관계 개선의 걸림돌이 된다는 북한의 입장이 나오자 기관 내부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을 감지해서 자유롭게 활동하자고 결심한 듯하다. 국정원 소속으로 있으면 운신의 폭이 좁아 나왔다며 본인의 뜻이 분명하다고는 얘기한다.

급여 문제로 생활에 지장이 있겠지만 고위 탈북자이기 때문에 특별경호대상이어서 신변은 보호한다. 태 공사는 사무실을 열어 북한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SNS 활동, 1인 매체인 인터넷방송, 젊은층 교육 등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태 공사가 소속된 곳이 없어 자유롭게 활동하겠다고는 해도 공기관이 아닌 민간단체에 마음대로 가기에는 경호상 제약이 있을 것이다. 황장엽 선생이 한국에 온 후 실질적인 제한이 있던 사례가 참고가 될 것이다. 태 공사가 한국에서 공적인 활동이 어려워도 다시 해외로 망명하는 일은 없다고 본다. 비자 문제도 그렇고 일신상의 안위를 위해 온 것이 아니고 진정한 한반도의 통일에 기여하기 위해 왔다는 결의를 봐도 그런 일은 없다고 본다.

태 공사는 주변에 최근 미국과 북한이 미북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며 실무회담을 하고 있지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 흉내를 내거나 쇼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소신은 변함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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