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발생...예방수칙 공개 "어패류 생식·상처난 피부 바닷물 피해야"
질병관리본부, 비브리오패혈증 확진환자 발생...예방수칙 공개 "어패류 생식·상처난 피부 바닷물 피해야"
  • 강해연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1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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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서 주로 발생...치사율 50%까지 높아져

여름철을 맞아 기온 및 해수온도 상승으로 인해 비브리오패혈증 확산이 염려되고 있어, 그 예방수칙이 중요시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6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환자는 B형간염을 동반한 간경화를 기저질환으로 앓고 있으며, 현재는 항생제 치료로 패혈증은 회복된 상태이며 환자의 위험요인 노출력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중이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올해 6월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어 우리 국민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간 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서 주로 발생하며, 치사율이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매년 6월부터 10월경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9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주로 어패류섭취 또는 피부에 상처가 있는 경우 바닷물 접촉에 의해 감염된다.

올해 3월 전라남도 여수시 해수에서 첫 번째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된 후 전남, 경남, 인천, 울산의 해수에서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는 바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 국민이 일상생활 또는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을 알리고 이를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알콜중독자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치사율이 높아 더욱 주의해야 한다.

첫째,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둘째,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셋째,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해야 하며, 85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 특히 어패류의 껍질이 열리고 나서 5분 동안 더 끓이고, 증기로 익히는 경우에는 9분 이상 더 요리해야 한다.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어야 하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해야 한다. 또한 어패류를 다룰 때 장갑을 착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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