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소금장수는 이야기꾼
김용태의 변화편지 - 소금장수는 이야기꾼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15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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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람들 마음속에는 소금장수가 살고 있다. 어릴 적 할머니 무릎을 베고 소금장수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기 때문일 것이다.

소금이 없이는 한시도 살 수 없었던 시절, 소금장수는 온 마을을 돌아다니며 소금을 공급해 줬다. 지금으로 치면 소금을 방문판매하는 유통업자였다. 그러나, 소금장수는 단순히 판매만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온 동네를 다니면서 소식을 전하고 이야기도 해주는 이야기꾼(story-teller), 즉 미디어였다.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스토리는 예술 분야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마케팅과 정치경제 분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이다. 지금 겪고 있는 경제의 어려움의 돌파구도 스토리에서 찾을 수 있다. 즉, 블루오션으로 갈 수 있는 관문인 셈이다.

요즘 학문 분야에서도 통섭(統攝, consilience)이 번지고 있다. 즉, 학문과 학문 간의 경계선이 무너지며 융합되는 현상인데, 문학과 마케팅, 경제학 간에도 통섭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문화코드를 이해하지 못하고서는 마케팅에서 성공할 수 없다. 상품에 이야기를 융합하시라. 소금장수처럼 단순히 상품을 팔려고 하지 않고 문화를 팔아야 하는 시대로 변화하고 있음을 감지해야 한다.

이야기꾼 – 그들이 시장을 지배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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