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언론연대 “지방선거로 대한민국 균형 깨져…언론노조 패권 견제부터”
바른언론연대 “지방선거로 대한민국 균형 깨져…언론노조 패권 견제부터”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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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권과 정책협약 맺은 언론노조 방송사 장악 문제, 시급히 해결해야”

6·13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싹쓸이 압승을 한 가운데, 언론감시단체 바른언론연대(진용옥 대표)는 15일 “대한민국 견제와 균형이 깨졌다”며 “언론노조 패권 견제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바른언론은 이날 성명을 통해 “6.13 지방선거 결과가 드러났다. 대한민국 광역단체장 17명 중 14명이, 미니총선 격 국회의원 재보궐당선인 12명 중 11명이 집권여당 소속”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바른언론은 “포털 실시간검색어 상 '민주당 싹쓸이'로 대변되는 승전보 이면에는 대통령부터 지역 말단까지 사실상 1당체제로 정비된 대한민국이 자리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결국 회생하지 못한 보수야당 지지율과 지방선거 참패는 우리 언론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권력 감시를 통한 권력 견제라는 사회적 책임을 더욱 충실히 수행해야만 할 이유가 마련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언론은 “무척 우려스러운 점은 문재인 정권이 억지스럽게 고집한 적폐 5관왕 이효성 방통위원장 하에서 심화될 언론통제”라며 “특히, 문재인 정권과 정책협약을 맺은 언론노조의 거대방송사 장악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민적 과제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조직이 상호 견제와 균형의 원리 속에서 정상운영되듯, 언론 본연의 기능이 정상작동하려면 언론사내 패권세력 견제와 균형 또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바른언론연대는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폭주 견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은 물론, 범국민적 표현의 자유 보장을 현 정권에 강력히 촉구하는 바 이다”고 강조했다.

mbc 선거보도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mbc 선거보도 방송화면 캡처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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