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액 경제사범, 국제공조 통해 검거
거액 경제사범, 국제공조 통해 검거
  • 미래한국
  • 승인 2002.09.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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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도피 직후 인터폴 협조로 송환 받아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일 델타정보통신주식 기관계좌도용사건과 관련, 해외로 도주했던 대우증권 영업부 대리 안모(33)씨를 검거함에 따라 안씨와 안씨의 형(39·증권사 투자상담사)을 형법상 컴퓨터 등 사용사기혐의로 구속했다. 이번 수사과정에서 경찰은 인터폴(Interpol:국제형사경찰기구)과의 협조 등 국제적인 공조수사를 통해 안씨 검거의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달 23일 오후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은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4일 오전 11시 대우증권 직원 안씨를 용의자로 지목,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출국금지를 의뢰했다. 하지만 안씨는 전날인 23일 낮 12시5분 임신 6개월인 부인까지 데리고 인천공항 출국심사대를 빠져나간 뒤였다. 이때부터 경찰의 국제적인 추격전이 시작됐다. 경찰은 급히 안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뒤 영장 영역본을 인터폴에 보냈고 영국에 유학 중인 경찰관과 외교관의 협조를 구했다. 안씨는 스위스를 거쳐 영국으로 이동했으나 인터폴에 의해 영국 입국이 불허됐고 다시 스위스를 거쳐 출발지인 태국으로 추방됐다. 결국 안씨는 한국·태국의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라 방콕공항에서 기다리고 있던 태국 경찰에 검거됐고 파견된 우리 측 경찰에 인도돼 29일 인천공항으로 강제송환됐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0시께 서울 신촌 PC방에서 형과 미리 짜고 현대투신계좌 ID와 비밀번호를 도용, 델타정보통신 주식 500만주를 100만주씩 5회에 걸쳐 불법 매수주문을 낸 뒤 주범 정모(37·증권사 투자상담사·수배)씨로부터 30억원을 받은 혐의다.경찰은 또 안씨 형제와 짜고 델타정보통신의 주가조작에 가담한 혐의(증권거래법상시세조종혐의)로 이른바 ‘작전세력’인 이모(34·증권사 투자상담사), 김모(34·무직), 이모(39·무직)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달아난 주범 정씨를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이 사건과 관련된 주가조작 가담세력 6∼7명을 추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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