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일본 창의력 여행...창의력 4.0 사례편
[신간] 일본 창의력 여행...창의력 4.0 사례편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6.21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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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광희는 공고를 졸업한 뒤 한동안 공돌이로 살다가 ‘인생일회’라는 말에 정신을 가다듬고, 일본 도쿄로 건너가 아지아 대학(Asia Univ.)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협성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대기업, 연구 기관, 금융권, 독서 모임 등에서 왕성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요즘엔 보기 드문 세 아이의 아빠이자 쌍둥이 아빠이기도 하다. 좌우명은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꿈을 실현할 만큼의 능력과 시간, 에너지, 지혜 그리고 돈을 가지고 있다”고 되뇐다. 뭔가를 배우면 배울수록 모르는 게 참 많다는 삶의 넓이와 깊이를 깨달아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괴테는 “백만 명의 독자가 예상되지 않는 책이라면 단 한 줄의 글도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동안 백만 독자를 기대하며 《창의력에 미쳐라》, 《창의력을 씹어라》, 《미친 발상법》 등 국내외에 30여 권의 책을 선보였다.

그동안 일본은 우리의 훌륭한 교과서였다. 한 페이지씩 넘겨가며 근대화와 산업화의 노하우를 습득했다. 그러나 일본을 가리켜 “이미 제쳤고, 이젠 지는 해다”라고 으스대며 교과서를 당장 덮어버려서는 안 된다. 여전히 한국은 일본이라는 교과서로부터 배워야 할 게 참 많다. 일본의 실체를 제대로 꿰면 우리의 미래상과 방향성을 그리 어렵지 않게 헤아려 지혜를 모을 수 있다. 
특히나 창의력만큼은 더욱 주목해서 일본을 살펴야 한다. 문득 ‘○○한 상품이 있으면 좋겠는데…’라고 생각했는데, 이미 일본에서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란 경험을 한 독자가 많으리라. 

저자는 복잡다단한 한·일 관계를 논하지 않는다. 일본의 창의력에 집중한다. Part1 ‘일본의 창의력을 훔쳐보다’에서는 일본에서 접한 기발한 스토리와 남다른 창의적 소재들을 발굴해 그 배경을 조명하고자 했다. Part2 ‘일본을 느끼고 직시하다’에서는 일본의 일상에서 느끼고 바라본 몇 가지 소재를 다루었다. 마지막 Part3 ‘일본을 보며 한국을 생각하다’에서는 오늘날 우리나라와 기업들이 겪고 풀어야 할 몇 가지 문제점을 일본(기업)과 견주어 진단했다. 책 중간중간에는 ‘Coffee Break’를 마련해 독자들의 흥미를 돋우거나 본문을 보충하는 내용들로 채웠다. 창의적 사고의 폭을 조금이라도 넓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저자에게 한국이나 일본 어느 한쪽을 일방적으로 치켜세우거나 비난하려는 의도는 털끝만큼도 없다. 우리가 국제 사회에서 다면적 경쟁력을 갖추고 내부적으론 합리성과 관용, 균형을 지닌 성숙한 사회로 거듭나는 데 일조하는 게 이 책의 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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