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난민대책 도민연대는 최근 쟁점이 되고 있는 예멘 난민과 관련하여 국민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6월 26일(화)까지 하루동안 전국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757명(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전국: 1,217명, 제주특별자치도: 54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자동응답 전화조사를 ‘여론조사공정(주)’에 의뢰하여 실시하였다.
난민법 개선 및 폐지와 관련하여 청와대 청원 사이트에 40만명이 동의를 한 가운데, 난민법을 개선 또는 폐지하는 것에 동의하는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였다. 결과, 제주도민은 51.0%가 ‘동의한다’고 응답한 반면, 제주를 제외한 전국민은 40.8%만 ‘동의한다’는 응답을 보여 차이가 있었다.
세부 집단별로 제주도민과 전국민 모두 여성(제주도민: 52.4%, 전국민: 42.1%)과 19-29세(제주도민: 59.7%, 전국민: 56.2%) 집단에서 동의 정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반면, 남성(제주도민: 49.7%, 전국민: 39.5%)과 60세 이상(제주도민: 35.0%, 23.5%) 집단에서 동의 정도가 낮아 차이를 보였다.
한편, 난민법 개선 및 폐지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제주도민 29.2%, 전국민 35.5%로 조사되었다.
현행 난민법의 심사 기준에 대해 단축해야 하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제주도민의 81.1%, 전국민의 68.4%가 단축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집단별로 제주도민과 전국민 모두 ‘단축하여야 한다’는 응답 비율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제주도민은 여성(81.9%), 40대와 50대(85.3%)에서, 전국민은 남성(70.1%), 30대(74.2%), 부산/울산/경남(71.0%) 집단에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제주도민의 10.7%와 전국민의 19.8%는 ‘현재대로 심사기간을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더 늘려야 한다’는 의견은 제주도민 5.5%, 전국민 3.5%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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