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공정노조 “박영춘 감사, 김광동 이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책임지고 사퇴해야”
MBC공정노조 “박영춘 감사, 김광동 이사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책임지고 사퇴해야”
  • 김신정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0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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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임 위원장 “박 감사 해임안 의결 전 스스로 사퇴해야”

MBC공정노조 이순임 위원장은 2일자 ‘오늘의 이슈’ 보고를 통해 “허위사실을 조작한 박영춘 MBC 감사는 책임지고 사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박 감사가 김광동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판단에서다. 공정노조에 따르면, 박 감사는 MBC 미주지사 한 퇴직 직원의 잘못된 첩보를 입수한 후 6명의 감사국 직원을 미주지사로 출장을 보냈고, 미주지사에서 2014년 4월 4일에 이모 국회의원 도우미 접대와 2014년 5월 29-30일에 모 인사 골프 접대를 오인하고 돌아왔다. 이후 김광동 방문진 이사가 미주지사에서 여성 도우미 접대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한 후 사실 확인도 생략하고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 발표를 했다.

이 위원장은 “MBC에서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은 이번 김광동 방문진 이사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확한 판결이라고 본다”며 “박영춘 감사는 책임지고 감사직을 사퇴하고, 진실을 허위사실로 조작한 미주지사 출장 6명의 감사국 직원들도 모두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광동 이사는 박영춘 감사 해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며 “이 해임안이 의결되기 전에 박영춘 감사는 스스로 사퇴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MBC는 지금 경영진의 양대 축인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무능과 횡포로 인해 취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상 괘도로 진입을 못하고 있다. 남의 옷을 입은 듯 제 역할을 못하는 최승호 사장과 권력을 악용하여 ‘감사 횡포’를 일삼는 박영춘 감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로 인해 MBC의 경영수지와 시청률은 MBC 역사상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고, 내부에서는 공포 분위기에 질려 그 누구도 바른 소리를 못하고 있다. 요즘 MBC 미래를 걱정하는 직원들의 한숨 소리는 더욱 더 깊어만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이하 전문 -

박영춘 MBC 감사의 허위사실 조작, 책임지고 사퇴하라!

최승호 사장이 취임한 이후 MBC에서는 이전에 듣도 보도 못한 비정상적이고 비상식적인 일들이 줄을 잇고 있다. 최승호 사장의 무능에 대해서는 그동안 그가 행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 폭로되고 있다. 여기에 MBC 최고 경영진의 또 다른 한축인 박영춘 감사마저도 도를 넘는 ‘감사 횡포’를 일삼고 있어서 수습하기가 매우 어려운 지경에 몰려 있다.

박영춘 감사는 MBC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의 김광동 이사에 대해 있지도 않는 허위사실을 조작, 유포하여 MBC의 명예에 또 다른 먹칠을 가하고 있다. 박영춘 감사는 김광동 방문진 이사가 MBC 미주지사에서 지난 2014년 4월 4일 도우미의 접대를 받았고, 2014년 5월 29-30일 개인적으로 접대 골프접대를 받았다며 사실 확인도 없이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감사 결과의 공개 발표를 통해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그동안 작년 1년간 MBC 좌파 노조는 방문진의 우파 이사들의 집과 대학, 교회 등 활동 범주로 몰려가서 수모를 주며 홍위병식 퇴진 운동을 주도해 왔다. 방문진 우파 이사들 중 몇몇은 MBC 좌파 노조원들의 불법적이고 몰상식한 행위를 견디다 못해 결국 이사직을 사임하게 되었고, 이 자리에 좌파 이사들로 교체되면서 방문진 이사진의 좌우 구성이 6:3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로 인해 방문진은 결국 적법으로 선입된 김장겸 MBC 사장과 김상철 MBC 감사에 대해 임기 전에 해임을 시켰고, MBC는 그 자리에 무능한 최승호 사장과 도넘는 횡포를 일삼는 박영춘 감사를 앉힌 것이다.

MBC에서 정년퇴직한 이후 수 년 만에 MBC 감사로 금의환향한 박영춘 감사는 취임 전날부터 연약한 여성 사원을 쥐도 새도 모르게 감사국에서 타부서로 이동시켜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뿐만 아니라 박영춘 감사는 MBC에서 이미 수년 전에 퇴직한 친분 인사들을 자신의 권위를 이용하여 주요 직책에 기용함으로써 ‘MBC가 양로원이냐?’는 조롱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김광동 방문진 이사에 대해서도 박영춘 감사는 거짓을 마치 사실인양 조작하여 발표했다. 박영춘 감사는 MBC 미주지사 한 퇴직 직원의 잘못된 첩보를 입수한 후 6명의 감사국 직원을 미주지사로 출장을 보냈고, 미주지사에서 2014년 4월 4일에 이모 국회의원 도우미 접대와 2014년 5월 29-30일에 모 인사 골프 접대를 오인하고 돌아왔다. 이후 김광동 방문진 이사가 미주지사에서 여성 도우미 접대와 골프 접대를 받은 것처럼 조작한 후 사실 확인도 생략하고 기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공개 발표를 한 것이다.

이 보도가 대서특필되자 당황한 김광동 이사는, “자신은 그때 미국에 가지도 않았고, 사실이 아니다.”라며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했다. 하지만 박영춘 감사는 “출입국에 관한 자료는 임의변조가 가능하다.”며 우겼고, 급기야 김광동 이사는 방문진 감사와 방문진 사무처 직원, MBC 감사국 모 부장 등 4명이 함께 출입국 사실 증명서를 다시 발급받은 후 그 당시 출국하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이후 김광동 이사는 6월 25일에 박영춘 감사의 조작된 발표에 대한 사실 소명을 하였고, 26일에는 2회에 걸쳐 발급받은 출입국 자료를 통해 결백을 증명했다. 이처럼 명백한 사실이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박영춘 감사는 잘못을 시인하는 후속 조치를 취하지 않고 계속 뭉개고 있다.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을 당한 당사자의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다. 박영춘 감사는 백주 대낮에 선량한 사람의 인격을 함부로 공격한 이번 일에 대해 먼저 공식적으로 사과를 해야 한다. 더욱이 방문진은 우리 MBC를 관리·감독하는 상위 기관이 아닌가? 방문진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한다면 엄연히 방문진 감사가 감사를 해야 한다. 따라서 박영춘 MBC 감사는 이번에 자신의 주제도 모르고 함부로 월권행위를 행사한 것이다.

MBC에서는 지금 적폐청산을 한다는 미명하에 직원들을 계속해서 중징계하고 있다. 지난주까지 벌서 12명의 직원들이 해고를 당했고 광란의 칼춤은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MBC에서 지금 시급히 추진해야 할 사안은 이번 김광동 방문진 이사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정확한 판결이라고 본다. 박영춘 감사는 책임지고 감사직을 사퇴하고, 진실을 허위사실로 조작한 미주지사 출장 6명의 감사국 직원들도 모두 징계해야 할 것이다. 김광동 이사는 박영춘 감사 해임안을 제출한 것으로 안다. 이 해임안이 의결되기 전에 박영춘 감사는 스스로 사퇴해야할 것이다.

MBC는 지금 경영진의 양대 축인 최승호 사장과 박영춘 감사의 무능과 횡포로 인해 취임 6개월이 지났지만 아직도 정상 괘도로 진입을 못하고 있다. 남의 옷을 입은 듯 제 역할을 못하는 최승호 사장과 권력을 악용하여 ‘감사 횡포’를 일삼는 박영춘 감사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MBC의 경영수지와 시청률은 MBC 역사상 최악의 상태를 기록하고 있고, 내부에서는 공포 분위기에 질려 그 누구도 바른 소리를 못하고 있다. 요즘 MBC 미래를 걱정하는 직원들의 한숨 소리는 더욱 더 깊어만 가고 있다.

2018. 7. 2.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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