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의 변화편지 -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김용태의 변화편지 -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 김민성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1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사서의 하나로 꼽히는 ‘대학(大學)’ 서문에 주희는 ‘무왕불복(無往不復)’이라는 명구를 남겼다. 번역하자면, “가서 돌아오지 않는 것은 없다.” 세상의 이치는 변화와 순환(天運循環)임을 강조한 것이다. 

‘무왕불복’은 주희가 주역에서 인용한 구절이다. 지천태 괘에 나오는 ‘无平不陂(무평불피) 无往不復(무왕불복)’이 원전인데, 평지를 가다보면 꼭 언덕을 만나게 되어 있고, 떠나간 것은 반드시 돌아온다는 의미이다.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김용태연구소 소장 김용태

평생을 아무 것도 잃지 않고 고통스러움도 없이 태평성대를 누리며 살고 싶은 것이 우리네 생각이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없다. 평지를 걸을 때는 가파른 언덕을 준비해야 하고, 상실의 고통을 겪을 때에는 당장은 아프지만 그것이 오히려 생각지 못했던 결실을 맺어 돌아올 때까지 인내의 몸짓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 

날이 더워진 걸 보면 갔던 여름이 돌아온 모양이다.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