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틱장애·자폐증 등의 소아정신과 질환, 특수마사지가 도움돼
[건강정보] 틱장애·자폐증 등의 소아정신과 질환, 특수마사지가 도움돼
  • 김나희 미래한국 기자
  • 승인 2018.07.11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워지면 틱이 심해지는 아이들이 있다. 대체로 개학시즌에 시작해서 6월전후로 틱이 없어졌다가 본격적으로 더워지는 여름에 다시 나타나는 것이다. 체온이 상승하면서 열이 상체로 쏠리기 때문이다.

이러한 여름틱은 미지근한 물로 자주 샤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찬물로 샤워하면 샤워당시에는 시원한 듯 하지만 피부가 시원한대신 몸속 장기는 찬기운을 몰아내기 위해 도리어 더워진다. 그래서 찬물샤워는 인체의 열을 올리는 역할을 해서 틱증상도 심화시킬 수도 있다.

더워지면 자폐증, 발달장애아이들도 짜증이 심해져서 육아하기가 보통 힘든 것이 아니다. 불쾌지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어른도 아이도 쉽게 흥분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로 무더운 여름에는 아이를 데리고 전문기관을 다니며 치료를 받는 것이 여간 고역이 아니다.

틱장애, 자폐증과 같은 소아정신과 질환은 가정에서 부모가 치료할 때 가장 좋은 예후가 나올 수 있다. 틱은 원래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자폐증과 같은 발달장애는 치료를 한다기보다는 생활지도를 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치료에 동참해야만 발달을 촉진할 수 있고 틱증상을 근본 개선시킬 수 있다.

필자는 아들의 자폐증 개선을 위해 특수교육대학원에 진학해 한의사인 아내와 함께 자폐증 연구를 20년 가까이 했다. 현재 아들은 자폐증을 극복하고 대학졸업을 앞두고 있다.

틱장애도 자폐증과 같은 뇌발달장애다. 단지 어감상 발달장애라는 단어가 듣기 싫을 뿐이지 실제로는 성장 과정중에 뇌발달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틱장애를 갖게 된다.

그래서 틱을 치료하는 것은 발달장애를 치료하듯이 뇌발달을 자극해 주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특수마사지라는 터치 테라피(Touch Therapy)이다. 손과 머리를 눌러주고 지압해주고 마사지하는 것이다. 이렇게 마사지를 받고 나면 긴장된 뇌가 이완을 하게 되는 원리이다.

포항에서 대구로 치료를 받으러 다니는 이군(초2)의 아버지는 특수마사지를 배우고나서 밤마다 아이의 손을 지압하고 머리를 만져주니 틱증상이 많이 개선이 되었다고 한다. 더운 여름이라 치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왔다갔다 하는 생활이 너무 힘들었다. 장시간 차를 타고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는 것은 여간 고역이 아니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집에서 부모가 직접 치료하기로 했다. 마사지를 배우고나니 집에서도 충분히 부모의 노력으로 치료할 수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다고 한다.

틱장애, 자폐증은 쉽게 치료되지 않는 소아정신과 질환이다. 전문가들도 치료를 보장해주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긴 세월을 아이들의 치료에 매달리는 가정들이 많다.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면 가정에서도 부모가 부지런히 해 줄 필요가 있겠다.

도움말 : 푸른나무아동심리연구소 석인수박사

본 기사는 시사주간지 <미래한국>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외부게재시 개인은 출처와 링크를 밝혀주시고, 언론사는 전문게재의 경우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